[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사진제공=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선공개 영상 화면 캡처
사진제공=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선공개 영상 화면 캡처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의 정해인이 적록색약을 밝힐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진은 16일 검사 정재찬(이종석)이 증인으로 참석한 경위 한우탁(정해인)을 신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우탁의 비밀이 적색과 녹색의 구분이 힘든 적록색약으로 밝혀졌다. 우탁의 동료인 오경한(이유준)은 이를 알고도 모른 척했다. 홍주 역시 우탁의 비밀을 알고 있었으나 재찬은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우탁은 결정적 단서를 쥔 인물로 신문을 받는다. 홍주가 위험에 처한 순간 가장 먼저 해광로펌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이유범(이상엽)은 자신의 변호사에게 “이 우산이 옥상에서 발견된 게 아니라 1층에서 발견된 거라고 주장해 주십쇼. 증인이 목격한 우산과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고”라며 교묘하게 빠져나가려 했다.

그러나 재찬은 “오늘 여기 나온 증인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사건 현장을 목격한 경찰로 옥상에서 목격한 우산이 1층에서 발견된 우산과 같은 우산인지 아닌지를 밝혀줄 것입니다”라며 우탁을 신문하기 시작했다. 우탁은 “그 우산이 어떤 우산이었죠?”라는 질문에 “하나는 긴 장 우산이었고 다른 하나는 좀 짧은 3단 우산이었습니다”라고 정확하게 짚었다.

하지만 우산의 색깔은 말하지 못했다. 이에 재찬은 “우산 색깔은 어떤 색이었죠?”라고 물었다. 우탁은 긴장하며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홍주가 우산의 색깔을 알려줬으나 우탁은 한참 재찬을 바라봤다. 그리고 결심한 듯 “전…”이라며 말을 꺼냈다.

우탁은 적록색 약임이 밝혀질 경우 경찰을 그만두어야 한다. 하지만 적록색약임을 숨긴 채 홍주가 알려준 대로 말을 할 경우 위증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제작진은 “우탁이 어려운 선택을 해야 되는 기로에 서게 됐다. 자신의 결정적인 비밀을 법정에서 직접 공개할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최종회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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