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미워도 사랑해’ 송옥숙 / 사진=방송 캡처
‘미워도 사랑해’ 송옥숙 / 사진=방송 캡처
KBS1 일일극 ‘미워도 사랑해’ 송옥숙이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였다.

‘미워도 사랑해’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꽃을 피우는 길은조(표예진)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송옥숙은 정에 약한 여자 김행자 역을 맡아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행자는 천애 고아로 시장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자수성가형 거부. 배운 거 없어 무식하고 말투가 거칠지만 자신이 낳지 않았음에도 은조 남매에게 친 엄마 못지 않는 사랑을 주는 헌신적인 인물이다.

13일 방송된 첫 방송에서 행자는 은조의 아버지 길창수와 사실혼 관계로 그가 세상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은조 남매와 함께하고 있던 것. 노는 것 좋아하는 은조를 바로잡고자 다소 거친 말과 행동으로 은조를 몰아 붙이지만 누구보다 은조 남매를 사랑하는 행자의 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평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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