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저글러스’ 1차 티저 / 사진제공=스토리티비
‘저글러스’ 1차 티저 / 사진제공=스토리티비
KBS2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1차 티저가 공개됐다. ‘저글러스’에 담긴 의미가 담겨 눈길을 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영상은 저글러스라는게 뭐야?”라는 김창완의 질문과 함께 공부장 역을 맡은 정성호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어 ‘보스와 비서’ 관계로 묶인 최다니엘과 백진희가 등장한다. 백진희는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환한 웃음을 지으며 정중하게 인사하는 반면, 최다니엘은 형형색색의 공이 담긴 상자를 앞에 두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백진희를 바라보고 있다.

이어 “저글러스란 말이죠”라는 정성호의 본격적인 설명을 배경으로 최다니엘이 ‘업무’, ‘야근’, ‘폭언’이라고 적힌 공들을 꺼내 가볍게 툭툭 백진희에게 던진다. 하지만 백진희는 미소를 유지 한 채 손쉽게 척척 받아 저글링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후 최다니엘이 회심의 미소와 함께 ‘특근’, ‘주말 근무’가 적힌 폭탄들을 투척하자 백진희는 점점 분노가 차오르는 듯 앙다문 입술을 하면서도, 업무들을 재빨리 굴리며 해결해낸다.

경악을 금치 못하는 최다니엘과 뿌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백진희, 여기에 “양 손을 사용해서 여러 가지 업무를 소화하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초능력을 발휘하는 멀티플레이어 비서군단을 뜻하는 겁니다”라는 정성호의 친절한 설명이 더해진다.

제작사 스토리티비 이민진 이사는 “‘저글러스’ 제목에 대해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래서 ‘저글러스’라는 제목과 드라마 내용을 한 번에 알릴 수 있는 티저를 만들었다”며 “오는 12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저글러스-비서들’이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12월 4일 처음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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