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미니앨범 3집으로 돌아온 그룹 러블리즈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미니앨범 3집으로 돌아온 그룹 러블리즈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기존 러블리즈 색깔에 새로운 색을 덧입힌 앨범입니다.”

14일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미니앨범 3집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그룹 러블리즈의 리더 베이비소울은 이렇게 새 앨범을 소개했다.

러블리즈는 지난 5월 리패키지 앨범 ‘지금, 우리’ 이후 약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러블리즈는 “지난 12일 데뷔 3주년이었다. 이번 앨범이 우리와 러블리너스(팬클럽)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정규 2집 ‘알 유 레디?(R U Ready)’와 5월 리패키지 앨범에 이은 러블리즈의 2017년 세 번째 앨범인 ‘폴 인 러블리즈’는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사이의 계절감과 특별한 감성을 담았다. 사랑에 빠진 러블리즈와 이들에게 빠질 모든 사람들의 설레고 벅찬 감정을 오롯이 표현한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부터 지난 리패키지 앨범까지 러블리즈와 함께 했던 윤상의 프로듀싱팀 ‘원피스(1Peice)’ 대신 작곡가 원택(1Take)·탁(TAK)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리더 베이비소울은 “원피스는 러블리즈의 색깔을 만들어준 팀”이라며 “러블리즈의 색다른 음악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서 새로운 작곡가들과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수정은 “지금까지 주로 감성적인 노래들을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발랄한 러블리즈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가 신곡 ‘종소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러블리즈가 신곡 ‘종소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종소리’는 ‘두근대는 설렘의 시작, 귓가에 맴도는 종소리’라는 순정만화의 판타지를 콘셉트로 러블리즈의 사랑스러운 세계관을 담았다. 예인은 “듣자마자 이건 우리 노래라고 생각했다. 소속사 식구들과 멤버 모두 고민 없이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듣고 팬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며 “‘종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노래를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케이는 “데뷔 3주년을 맞아 컴백해 더욱 뜻깊은 활동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사랑 받은 만큼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주는 “팬들은 만나도 또 만나고 싶다”며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팬미팅과 콘서트를 또 열고 싶다”고 희망했다.

러블리즈는 지난 5월 ‘지금, 우리’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새 앨범 활동을 앞둔 러블리즈는 “시기가 맞아 어쩌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시즌송을 냈다”며 “‘종소리’가 크리스마스에도 계속해서 들리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종소리’로 1위를 한다면 1월 1일에 한복을 입고 널뛰기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러블리즈 미니 3집과 타이틀곡 ‘종소리’는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이어 음악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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