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방송되는 ‘전체관람가’에서는 이원석 감독의 단편영화와 제작기가 공개된다. 이원석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배우 이동준과 김보성을 주연으로 한 액션 활극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3000만원이라는 제작비의 한계에 부딪혀 결국 장르를 뮤지컬로 급선회 할리우드 영화 ‘라라랜드’를 패러디한 ‘랄라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영화 ‘랄라랜드’는 영화 오디션마다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한물간 50대 중년 남자배우가 ‘본격 아재 힙합 영화’에 캐스팅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 전 온라인 시사회로 먼저 영화를 만난 관객단은 “김보성 배우의 인생작”, “트로트 버전으로 뮤지컬이 가능할 것 같다는 희망을 봤다”, “라라랜드의 아성은 여기까지인가” 등 호평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튜디오 녹화 현장에서 영화를 함께 본 감독들의 반응들 역시 뜨거웠다. “이원석 감독은 천재다”, “전체관람가의 취지에 딱 맞는 영화다”, “단편영화의 매력을 잘 보여줬다” 등 극찬이 쏟아진 것. 특히 늘 솔직한 발언으로 ‘감독들의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은 이명세 감독마저 “여기서 전체관람가를 종료해야 할 것 같다”는 파격적인 칭찬을 건넸다고.
MC 문소리는 영화 상영이 끝나자 “감독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김구라는 “이 영화가 방영되면 이원석 감독의 ‘남자사용설명서’, ‘상의원’ 다시 보기 운동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를 더했다.
이원석 감독의 ‘랄라랜드’는 오는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전체관람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