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맨 인 블랙박스’
/사진=SBS ‘맨 인 블랙박스’
SBS ‘맨 인 블랙박스’가 도로 위 시한폭탄, 낙하물 사고에 대해 파헤친다.

오는 5일 방송될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낙하물 사고와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고속도로에서 수거한 낙하물 건수는 연간 30만 건 이상에 후속 차사고는 245건에 달한다. 단순한 낙하물이 아닌 운전자들의 ‘안전’과 나아가 ‘목숨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인 셈이다.

게다가 쏟아지는 낙하물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종이 박스부터 시작해 플라스틱 통, 쇠파이프, 타이어, 철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낙하물들이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낙하물 사고는 돌발 상황인 경우가 많아 운전자의 입장에서 대처가 쉽지 않다. 특히 달리는 화물차에서 적재물이 낙하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뒤에서 달리는 차량의 경우, 고속 주행 중이었다면 사고는 피하기 어렵다. 낙하물을 발견한 운전자는 반사적으로 핸들을 꺾게 되는데, 순간 차량이 중심을 잃고 2차 사고를 유발하거나 전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무려 9대의 차량이 낙하물로 피해를 본 사고가 있었다. 문제는 어디에도 책임을 물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낙하물의 경우 가해 차량을 잡거나, 한국도로공사의 관리 과실이 명백한 경우라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불분명한 낙하물의 경우 보상을 받기 어렵다.

사고는 발생했지만 결국 어디에도 책임을 물을 수가 없어 억울한 피해 운전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맨 인 블랙박스’는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낙하물 방지 사혜를 통해 낙하물 사고르 ㄹ죽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해본다. 오는 5일 오후 8시45분 방송.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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