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故 배우 김주혁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배우 김주혁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주혁의 사인(死因)으로 ‘약물 부작용’이 제기됐다. 1일 김주혁의 지인이 한 매체를 통해 ‘고인이 최근 전문의약품을 복용했다’고 알리면서부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달 31일 김주혁의 부검을 진행했다. 국과수는 1차 소견을 내고 고인의 직접 사망 원인으로 머리뼈 골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심장, 약물 등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는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고 가던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서울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돼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동료들은 물론 네티즌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고 당시 뒷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이 공개되며 사인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발인은 오는 2일 오전이며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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