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대본 삼매경 포착…카메라 뒤 마진주는?

[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배우 장나라/제공=라원문화

KBS2 예능 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의 장나라가 대본에 집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장나라는 ‘고백부부’에서 자존감이 떨어진 38세 주부에서 20세 사학과 여신으로 돌아간 마진주 역을 연기 중이다. 전 남편 최반도(손호준)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당찬 모습부터 스무 살의 풋풋하고 순수함까지 표현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런 장나라가 ‘고백부부’ 촬영장에서 대본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나라는 리허설이 진행되는 짧은 시간은 물론 잠깐의 대기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마진주를 분석하고 있다.

장나라는 38세의 연륜을 가지고 20세의 인생을 사는 마진주의 감정선을 실감 나게 연기하고자 열정을 쏟고 있다. 대본 앞표지에는 자신이 스스로 분석한 마진주에 대한 감정을 필기해놓았다. 각종 색연필과 형광펜을 이용해 밑줄을 치고 표시를 그려 넣으며 대본을 연구하고 있다. 장나라는 촬영 장면에 대해 감독과 여러 의견을 주고받으면서도, 대본을 놓지 않고 대사를 되뇌며 마진주의 감정을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촬영할 장면에 몰입하느라 머리가 헝클어진 것도 잊은 채 대본을 읽는 모습도 눈에 띈다.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무릎 위에 대본을 두고 연습 중이다. 그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촬영 현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나라 소속사 라원문화는 “장나라는 여느 작품에서는 보기 힘든 감정선을 가진, 마진주 역을 위해 각별한 열의를 가지고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며 “워낙 대사 양이 방대한 탓에 장나라는 대본 분석에 더욱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백부부’ 5회는 오는 2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