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김채은 / 사진=방송 캡처
‘내 남자의 비밀’ 김채은 / 사진=방송 캡처
배우 김채은이 드라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철부지 막내지만 당차고 거침없는 기차라를 맡아 열연 중인 김채은이 묘한 긴장감이 웃도는 전개 속 활력을 더하는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21회에서 기차라(김채은)는 엄마 모진자(황영희)의 가게 일을 도와달라는 전화에 “시급 얼마 줄 건데? 최소한 최저임금은 줘야 되는 거 알지?”라며 철부지 막내딸의 면모를 드러냈다. 용돈을 끊겠다는 엄마의 말에 꼬리를 내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기차라는 납치를 당했다며 간곡히 도움을 요청하는 도라희와의 통화에서 “뻔뻔하게 도와달라는 말을 해? 경찰에 신고해”라고 전했지만 그의 비명소리에 단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달려 나갔다. 특히 앞서 도라희의 부탁에 동행을 하다 불량배와 싸움을 했던 전적이 있기에 그녀의 망설임 없는 모습은 거침없지만 따뜻한 속내를 느끼게 했다.

하지만 이는 기차라를 잡기위한 동네 불량배들의 계략이었다. 비교적 많은 수의 불량배들에게 겁은커녕 오히려 공격태세로 소리치는 기차라는 걸크러시를 뽐냈다.

이처럼 김채은은 철부지 막내와 당찬 기차라를 오가는 신선함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으며 활약하고 있는 바. 또한 도라희 역의 임두환과 티격태격하며 남자보다 더 남자 같은 김채은의 연기는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김채은이 열연 중인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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