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불후의 명곡’ / 사진=방송 캡처
‘불후의 명곡’ / 사진=방송 캡처
보컬리스트 김현성이 밴드 넥스트와 협업했다.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다.

이날 방송은 영원한 마왕 故 신해철 특집으로 이뤄졌다. 김현성은 무대를 앞두고 “비밀의 무기가 있다”며 자신만만했다. 그는 신해철이 소속됐던 밴드 넥스트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성은 “넥스트 형님들에게 조심스럽게 제안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는 “공연 전 해철 형님이 우리를 동그랗게 모아두고 ‘배 째’라는 구호를 했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무대에선 즐기자는 거다. 그런 느낌으로, 해철이 형이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성과 넥스트는 ‘Here, I stand for you’를 열창했다. 넥스트의 멤버 김세황은 “20년 전에 바로 이 곳에서 해철이 형과 무대를 했던 게 기억난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해주고 아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이드는 “해철이 형과 함께 하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해철이 형도 그 자리에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추모 공연을 소개했다.

김현성과 넥스트는 403점을 받으며 몽니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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