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개콘’ 김민경 / 사진=방송 캡처
‘개콘’ 김민경 / 사진=방송 캡처
개그우먼 김민경이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의 남다른 팀워크와 인기의 비결에 대해 “친구들끼리 장난치는 것처럼 친근하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지난 6월 초 첫 선을 보인 후 5개월 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코너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에서 정명훈, 오나미, 이현정과 함께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고민을 털어놓는 치명적인 여사친과 팩트 폭격을 날리는 남사친으로 분해 매주 일요일 저녁 안방에 웃음을 전파하는 중이다.

김민경은 세 사람과의 호흡에 대해 “마치 일상에서 친구들끼리 서로 장난치는 것처럼 친근하다”며 운을 뗐다. 이후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말장난 개그의 재미가 아닐까 한다”라고 코너의 관전 포인트를 함께 전했다.

코너 속에서 “어휴, 이제 가을인데 옆구리 시려~”라는 그녀들을 향해 정명훈은 “어휴, 너네 시려~”라고 하는가 하면 “내가 썸남이랑 떡볶이를 나눠먹고 있는데”라는 김민경의 말에 “아니, 나눠먹는다는 것부터가 거짓말 아니야?”라는 그의 대답이 웃음 포인트다.

특히 김민경을 비롯한 여사친 3명의 발랄한 말투, 표정과 정명훈의 시큰둥한 반응이 극과 극으로 대비되며 더욱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김민경은 “다 같이 모여서 얘기를 시작하면 명훈 선배가 툭툭 던지는 말 중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나온다”고 코너 완성의 비화를 밝혀 기대를 더했다.

또 “이밖에도 넷이서 상황 구성을 많이 하고 닮은꼴도 찾아보며 자유롭게 회의하는 편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서로의 에너지가 더 좋은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개그콘서트’의 ‘불편한 진실’, ‘풀하우스’, ‘뿜 엔터테인먼트’, ‘사랑이 LARGE’ 등에 이어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까지, 꾸준히 공개 코미디 영역에서 활동하며 독보적인 개그우먼으로 자리 잡았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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