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영화 ‘조용한 열정’ 티저 포스터
영화 ‘조용한 열정’ 티저 포스터
‘라라랜드’ ‘아가씨’ 등과 함께 영국 가디언지 및 미국 롤링스톤지에서 2017년 최고의 영화에 선정돼 화제를 모은 ‘조용한 열정’이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서정적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조용한 열정’은 온전한 자유와 행복을 위해 고독하지만 열정적으로 살았던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와 이야기를 담은 클래식 감성시집이다. 영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이자 섬세한 연출 미학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테렌스 데이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에밀리 디킨슨 역할은 신시아 닉슨이 맡았다. ‘섹스앤더시티’에서 이지적인 변호사 미란다 홉스 역으로 전세계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던 그가 고독한 여류시인으로 변신해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친다.

‘조용한 열정’은 제43회 벨기에 겐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기에 국내 개봉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홀로 창 밖을 바라보며 상념에 빠진 에밀리 디킨슨의 고독한 뒷모습을 담았다.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마주했던 인생의 치열한 고민과 주옥 같은 작품들이 아름다운 영상 위로 유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조용한 열정’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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