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당잠사’ 강기영 / 사진제공=유본컴퍼니
‘당잠사’ 강기영 / 사진제공=유본컴퍼니
배우 강기영이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주며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의 출연을 마무리했다.

강기영은 극중 살인마 강대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극에서 강대희는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친동생을 음독 살인하고, 완전범죄를 위해 잔악무도한 악행을 이어갔다.

변호사 이유범(이상엽)에게 뻔뻔한 태도로 변호를 요구하며 무죄로 풀려났지만,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강기영은 평범한 치킨집 주인부터 친동생을 죽이고도 웃어보이는 섬뜩한 내면, 분노와 광기로 폭주하는 모습까지 점차 변해가는 심리를 세심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강기영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강기영이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이었기에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 스펙트럼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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