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섬총사’ 강지환 / 사진=방송 캡처
‘섬총사’ 강지환 / 사진=방송 캡처
배우 강지환이 자상함의 끝판왕을 보여주며 tvN ‘섬총사’에 감동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섬총사’ 홍도 편에서 강지환은 6남매를 홀로 키워온 어머니에게 시종일관 자상한 언행과 따뜻한 마음씨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상남자의 외모 뒤에 가려진 섬세하고 자상한 마음씨로 반전 매력을 드러낸 강지환은 순도 100%의 진심 어린 배려를 온몸으로 보여줘 방송 직후 호평 세례를 받았다.

홍도 입성 과정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강지환은 두 번째 이야기에서도 자상부터 코믹까지 예측 불허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한자 한자 말해주는 자상함부터 평소 낯가림이 심함에도 어머니를 위해 옆집 주민에게 먼저 인사를 시켜달라고 아들처럼 살갑게 구는 등 매 장면이 훈훈함으로 빛났다.

특히 홍도 입성 당시 이민 가방을 방불케 했던 짐에서 섬 주민에게 필요한 각종 물건들을 꺼내 키다리 아저씨같은 넉넉함을 선사했다. 홀로 사는 어머니를 위해 앞마당을 밝히는 태양열 가로등을 직접 주문해 설치했으며, 어긋난 유리장이 넘어지지 않도록 몰래 고쳐놓는 등 속 깊은 배려로 시청자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방송 내내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준 강지환은 정작 자신의 부모에게 살갑지 못한 아들이라고 속내를 털어놓는 등 홍도 섬주민에게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을 빛냈다.

자상함으로 시청자를 감동시킨 강지환은 방송 초반에는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터뜨리며 출연 내내 맹활약했다. 학꽁치 낚시에 실패하자 연기파 배우답게 콩트로 풀어냈으며, 복근 공개 요청을 받자 오픈일까지 아직 멀었다고 농담을 건네는 등 순발력까지 발휘했다. 회사원에서 배우로 데뷔하기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과 본명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철학까지 진솔한 고백 퍼레이드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예능 늦둥이’ 강지환의 존재감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섬총사’는 섬에 들어가 직접 살아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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