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어쩌다 어른’에서 이상민은 두려움을 느끼는 어른들에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방청객을 향해 “여러분께 묻고 싶다. 언제 두려움을 가장 많이 느끼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상민은 “나는 어릴 적 노래를 너무 잘 했다. 거울 속 나를 보면 최고였다.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무대에 올라가면 머리가 하얘지면서 무대가 두려워지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서 생각을 했다. 그래서 늘 음악을 하고, 일기를 쓰고, 늘 기록을 하는 습관을 길렀다. 지금도 하루에 2, 3개씩은 빼곡하게 메모를 기록하며, 사실이 순간에도 녹취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보여주었다.
또 이상민은 “여러분은 어릴 적 일기에 무엇을 적었나? 나는 당장 사고 싶은 것 상세하게 앨범부터 오픈카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적었다”며 “그리고 룰라 2집이 대 히트했다. 당시 최단시간 100만장을 돌파했고 나는 스물 셋이라는 어린 나이에 늘 꿈꾸던 모 수입차 매장으로 단번에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분에게 얼마냐고 물었다. 부가세 제외 7900만원이라고 하길래 ‘현금으로 사겠다’고 그 자리에서 말했다”며 “당시 국내에 6대만 정식 등록 된 차량이었다. 모 그룹 회장님이 예약한 차량인데 내가 그날 현금으로 구매하겠다고 해서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