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다예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다예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다예가 극과 극 연기를 펼쳤다.

김다예는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깜찍한 매력의 카페 알바생이자 가족을 잃은 유가족으로 등장, 상반된 분위기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것.

지난 11일 방송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9~10회에서 김다예는 홍주(배수지)의 꿈속에 나타나 폭죽으로 인해 화재 피해를 입는 명원대학교 학생 ‘초희’로 등장해 홍주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또 불의의 교통사고로 싸늘한 주검이 된 오빠를 마주하고 “이거 아니지, 어떻게 된 건데!”라고 소리치며 충격에 휩싸인 채 폭풍 오열하여 시청자들까지 슬픔에 빠뜨렸다.

김다예는 카페 알바생일 때는 홍주와 재찬(이종석)이 만날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춰주는 오지랖 넓고 푼수 같은 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가족을 잃은 후에는 슬픔과 절망에 빠진 유가족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과 극의 상반된 감정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 극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연기를 펼쳤다.

극과 극의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김다예는 12일 오후 10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1~12회에 또 한 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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