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처음으로 방송되는 OCN 새 오리지널 ‘블랙’의 5분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블랙’ (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측이 12일 공식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게재한 영상에는 죽음을 지키려는 ‘死자(사자)’ 블랙(송승헌)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자(여자)’ 하람(고아라)의 만남이 그려졌다.
영상은 화려한 도시의 야경 뒤에서 어딘가로 향하는 영혼들과 살짝 보이는 저승사자의 세계위로 흐르는 배우 김태우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이번에는 또 어떤 얼굴로 나가볼까. 나에겐 형체라는 것이 없다. 난 인간이 아니니까. 난 인간의 영혼을 수거하는 일을 한다. 인간들은 그런 우리를 저승사자라고 부른다”라며 인간의 죽음을 지키려는 ‘블랙’ 속 저승사자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형사의 몸을 빌린 블랙. 그는 하람의 특별한 능력을 알아보고 인간 몸에 숨은 누군가를 찾아내기 위해 “내 옆에 딱 붙어 있어. 나랑 같이 다니면 돼”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 할게요. 오빠 옆에 딱 붙어 있겠다고. 그러니까 살려요”라는 하람의 말에 멈칫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림은 시도 때도 없이 보이는 죽음의 그림자 때문에 세상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블랙을 만난 후 사람을 살려보기로 용기를 내며 앞으로 인간과 삶에 관하여 변해갈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블랙’ 제작진은 “공개된 영상은 죽음은 지켜야 하는 ‘사자’ 블랙과 죽음을 두려워했던 하람이 인간의 삶에 관여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하며 “영상 초반 나레이션을 맡은 김태우 또한 ‘블랙’에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드라마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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