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마동석: 요즘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 다 함께 고생하면서 만든 영화라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반응까지 좋아서 너무 감사하다. 또 멀티 캐스팅 말고 주연 타이틀은 거의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10. 시나리오 기획 단계에 참여했다고?
마동석: 강윤성 감독과는 10년 전에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다. ‘범죄도시’는 강 감독과 이야기 하다가 탄생한 작품이다. 원래 형사 액션물을 만들고 싶었다. 어렸을 때 형사가 되고 싶기도 했고 형사 수사물을 스릴러 말고 액션 쪽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가진 생각을 강 감독에게 이야기했고 강 감독이 거기에 살을 붙여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10. 어렸을 때 형사를 꿈꿨던 특별한 계기가 있나?
마동석: 어렸을 때 집이 어려웠는데 한 번은 칼을 든 강도가 든 적이 있다. 그때부터 형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정의구현까지는 아니지만 현실에 악당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이런 생각이 작품 선택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것 같다.
10. 마석도 캐릭터에 굉장히 공을 들인 것 같았다.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은?
마동석: 주변에 아는 형사들이 많다. 그분들이 ‘영화에 형사만 나오면 맨날 비리 저지르고 사건 끝나면 나타난다. 기왕 할 거면 제대로 그려달라’고 했다. 화려한 액션을 구사하는 인물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열심히 일하는 강력반 형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10. 윤계상과의 호흡은 어땠나?
마동석: 예전에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할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부터 굉장히 몰입도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이다. 악랄하고 비열한 인물로, 나중에 통쾌함을 선사하기 위한 장치를 구축하는 캐릭터다. 계상이가 장첸 캐릭터를 잘 만들어줬기 때문에 영화가 흐름을 잘 타고 갈 수 있었다.
10. 액션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마동석: 유머러스하고 통쾌한 액션 영화를 계속해서 만들고 싶다. 그중에서도 피가 나오지 않고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예를 들면 성룡 영화처럼 마동석 스타일의 액션물을 계속하고 싶다.
10. ‘범죄도시2’도 구상하고 있나?
마동석: 사건과 스토리는 조금씩 구상해 놓은 게 있다. ‘범죄도시’가 잘 돼서 2, 3까지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꼭 ‘범죄도시’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형사물은 계속하고 싶다. 주변에 아는 형사들이 많아서 형사 캐릭터는 앞으로 20개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10. 시나리오 참여를 넘어 제작을 해보고 싶은 욕심은?
마동석: 제작에까지 참여하려면 영화에 출연하지 않고 해야 한다. 제작하면서 연기까지 하려면 일이 너무 많다. 그리고 아직은 연출이나 제작에 대한 특별한 욕심이 없다. 시나리오 기획까지만 참여하고 작품에서 연기만 하고 싶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 좌석점유율 1위를 섭렵하며 올 가을 극장가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한 ‘범죄도시’의 시작에는 마동석이 있다. 형사 영화를 제대로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던 그는 친구 강윤성 감독과 수년 간의 작업 끝에 ‘범죄도시’를 탄생시켰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영화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를 직접 증명한 마동석을 만났다.10. ‘범죄도시’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까지 238만명 넘게 봤는데.
마동석: 요즘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 다 함께 고생하면서 만든 영화라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반응까지 좋아서 너무 감사하다. 또 멀티 캐스팅 말고 주연 타이틀은 거의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10. 시나리오 기획 단계에 참여했다고?
마동석: 강윤성 감독과는 10년 전에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다. ‘범죄도시’는 강 감독과 이야기 하다가 탄생한 작품이다. 원래 형사 액션물을 만들고 싶었다. 어렸을 때 형사가 되고 싶기도 했고 형사 수사물을 스릴러 말고 액션 쪽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가진 생각을 강 감독에게 이야기했고 강 감독이 거기에 살을 붙여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10. 어렸을 때 형사를 꿈꿨던 특별한 계기가 있나?
마동석: 어렸을 때 집이 어려웠는데 한 번은 칼을 든 강도가 든 적이 있다. 그때부터 형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정의구현까지는 아니지만 현실에 악당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이런 생각이 작품 선택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것 같다.
10. 마석도 캐릭터에 굉장히 공을 들인 것 같았다.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은?
마동석: 주변에 아는 형사들이 많다. 그분들이 ‘영화에 형사만 나오면 맨날 비리 저지르고 사건 끝나면 나타난다. 기왕 할 거면 제대로 그려달라’고 했다. 화려한 액션을 구사하는 인물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열심히 일하는 강력반 형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마동석: 예전에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할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부터 굉장히 몰입도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이다. 악랄하고 비열한 인물로, 나중에 통쾌함을 선사하기 위한 장치를 구축하는 캐릭터다. 계상이가 장첸 캐릭터를 잘 만들어줬기 때문에 영화가 흐름을 잘 타고 갈 수 있었다.
10. 액션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마동석: 유머러스하고 통쾌한 액션 영화를 계속해서 만들고 싶다. 그중에서도 피가 나오지 않고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예를 들면 성룡 영화처럼 마동석 스타일의 액션물을 계속하고 싶다.
10. ‘범죄도시2’도 구상하고 있나?
마동석: 사건과 스토리는 조금씩 구상해 놓은 게 있다. ‘범죄도시’가 잘 돼서 2, 3까지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꼭 ‘범죄도시’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형사물은 계속하고 싶다. 주변에 아는 형사들이 많아서 형사 캐릭터는 앞으로 20개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10. 시나리오 참여를 넘어 제작을 해보고 싶은 욕심은?
마동석: 제작에까지 참여하려면 영화에 출연하지 않고 해야 한다. 제작하면서 연기까지 하려면 일이 너무 많다. 그리고 아직은 연출이나 제작에 대한 특별한 욕심이 없다. 시나리오 기획까지만 참여하고 작품에서 연기만 하고 싶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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