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기다리고 기다렸던 가수들이 10월 가요계에 총출동한다. 핫펠트(예은)부터 다비치·에픽하이·휘성·임창정·성시경 등 장르를 불문한 실력파 뮤지션들의 컴백으로 가요계가 가을 들판처럼 풍성해질 전망이다.
◆ 다비치, 1년 만에 만나는 듀오
가을과 함께 다비치의 감성 발라드가 찾아온다. 다비치의 새 싱글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다비치 측에 따르면 이번 신곡은 올 가을을 겨냥한 서정적인 곡이다. 인기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이 다비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높이고 있다. 블랙아이드필승의 트렌디한 감각에 다비치의 서정적이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대중성 강한 음악이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앨범 ‘50 X HALF’ 이후 꼭 1년 만에 신곡을 내놓는 다비치는 보다 청순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일 전망이다.
◆ 원더걸스 예은, 이제 핫펠트로
올해 1월 원더걸스 해체 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아메바컬쳐에 새로 둥지를 튼 가수 예은이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오는 12일 새 앨범 ‘마이네(MEiNE)’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새 신발(I Wander)’와 자작곡 ‘나란 책(Read Me)’으로 구성된 싱글이다. ‘새 신발’에는 아메바컬쳐의 대표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나란 책’에는 떠오르는 신예 펀치낼로가 피처링해 완성도를 높였다. 핫펠트는 앞서 2014년 솔로 데뷔앨범 ‘미?(ME?)’의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핫펠트만의 음악 색깔과 힙합 레이블 아메바컬쳐의 색깔이 만나 새로운 색채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에픽하이, 진짜가 돌아온다
팬들이 손꼽아 온 에픽하이의 정규 9집이 오는 23일 공개된다. 2014년 발표한 정규 8집 ‘신발장’ 이후 3년 만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에 급변하는 힙합 신에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겨온 세 남자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갖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음원퀸’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에픽하이는 새 앨범을 발표한 뒤 내달 3~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컴백 콘서트 ‘위브 던 썸씽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개최한다.
◆ 휘성·임창정·성시경,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의 귀환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들이 온다. 휘성부터 임창정, 성시경 등이 이달 중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컴퍼니를 설립한 휘성이 오는 23일 새 싱글을 발표한다.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며 ‘핫’하게 떠오른 래퍼 해쉬스완이 피처링해 완성도를 높였다.
‘발라드 황제’ 임창정도 컴백한다. 지난해 9월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음원차트를 올킬한 임창정은 현재 이달 말 새 앨범 발표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지난해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인기 드라마 OST로 사랑 받은 성시경도 이달 중 새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OST나 프로젝트 앨범을 제외하고 ‘성시경’의 이름으로 신곡을 내놓는 것은 무려 6년 만이라 팬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 특히 올해 가요계는 윤종신의 ‘좋니’, 박원의 ‘올 오브 마이 라이프(all of my life)’ 등이 ‘발라드 열풍’을 이끌며 ‘듣는 음악’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웠다. 이런 흐름은 임창정과 성시경의 컴백을 통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다비치, 1년 만에 만나는 듀오
◆ 원더걸스 예은, 이제 핫펠트로
◆ 에픽하이, 진짜가 돌아온다
◆ 휘성·임창정·성시경,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의 귀환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들이 온다. 휘성부터 임창정, 성시경 등이 이달 중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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