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카이 / 사진제공= 유비컬쳐
카이 / 사진제공= 유비컬쳐
그룹 엑소(EXO) 카이가 매서운 눈빛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극본 박선자 권기경, 연출 박기호)에서다.

‘안단테’ 측은 카이가 학교 옥상에서 누군가와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카이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상대편을 쳐다보고 있다. 그는 두려운 기색 전혀 없이 당당하게 서있지만 오히려 카이의 주변 친구들의 표정에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가득 담겨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극중 시경 역을 맡은 카이는 시골로 이사오기 전 불량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같은 반 친구를 외면하고 도망쳤다. 그 사건의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목격자인 카이가 진술을 하지 못하도록 폭행했고, 이후 시골로 이사 온 카이를 따라와 협박했다. 카이 역시 학교폭력의 또 다른 피해자였던 것.

불량배들의 폭력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카이였기에 달라진 그의 태도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