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색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더이스트라이트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를 찾았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색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더이스트라이트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를 찾았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길고 긴 추석 연휴, 더 이스트라이트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휴가를 즐기게 됐다. 그동안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어떤 음악을 들을까?

◆친형제 이석철·이승현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이자 친형제인 이석철(왼쪽)과 이승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이자 친형제인 이석철(왼쪽)과 이승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석철: 대전에 내려갈 예정이에요.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가서 편하게 지내려고요.
이승현: 어른들께 인사하고 나면 아빠랑 집 앞 운동장에 가서 축구를 할 거예요.

#이석철의 추천곡
네이버 V 라이브 콘텐츠 ‘뮤직 딜리버리’를 통해 1990년대 곡 메들리를 선보인 적이 있어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를 선곡해 재구성했는데, 아마 그걸 들으면 부모님은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더 이스트라이트의 노래 중에서는 보컬 은성이의 솔로곡 ‘내 사랑’을 추천합니다. 은성이는 분명히 엄마 차 안에서 이 노래를 들을 거예요.(웃음)

#이승현의 추천곡
더 이스트라이트의 ‘You’re My Love’ 록 버전을 추천합니다. 경쾌한 곡인데 제 스타일이에요.(웃음) 또 귀경길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제목도 상황에 딱 어울리고 무엇보다 노래가 정말 좋아요!

◆경상도 사나이 이은성·김준욱

부산 출신 이은성(왼쪽)과 대구 출신 김준욱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부산 출신 이은성(왼쪽)과 대구 출신 김준욱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은성: 고향이 부산인데 일단 내려가면 집 밖으로 안 나가려고요.(웃음)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다가 오랜만에 바다를 보러 갈 겁니다. 부산의 추천 코스를 소개하자면, 해운대 청사포에서 회, 장어 등 해산물을 먹고 근처를 산책하는 거예요. 철길을 따라 가다 보면 광안리가 나오는데 저는 해운대 해수욕장보다 이곳을 더 좋아해요.
김준욱: 제 고향은 대구에요. 소속사에 들어와서 한 번도 제대로 쉰 적이 없어서 이번 추석은 아무것도 안 하고 가족들이랑 먹고 쉬고 지내려고요.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요.

#이은성의 추천곡
귀성·귀경길에는 무조건 신나는 노래를 들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루이스 폰시의 ‘Despacito’를 추천할게요. 라틴 풍의 곡인데 차 안에서 들으면 절로 리듬에 몸을 맡기게 될 거예요. 정말 좋습니다. 우리 노래 중에는 ‘나는 나’가 좋아요. 특히 준욱이의 기타 솔로 파트가 정말 좋아요. 연주를 듣고 있으면 마음속에서 무엇인가 타올라요.(웃음)

#김준욱의 추천곡
캐쉬 캐쉬의 ‘Take Me Home’이요. 노래 제목도 귀성·귀경길과 어울리고 곡 분위기도 신나요.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데뷔곡 ‘Holla’도 추천해요. 저는 ‘Holla’를 들으면 데뷔 당시 모든 게 새로웠던 것이 떠오르면서 초심을 다잡게 되더라고요.

◆막내 라인 정사강·이우진

막내 라인 정사강(왼쪽)과 이우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막내 라인 정사강(왼쪽)과 이우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정사강: 저는 가족들과 이천에 가요. 친척집 근처에 탁 트인 평야가 있는데 거기 가서 노래도 부르고 뛰어다니고 보드도 타며 시간을 보낼 생각이에요. 언젠가는 이만한 크기의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각오도 다지면서요. 또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아빠와 떨어져 지낸 터라 아빠랑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요.

이우진: 친가가 서울 한남동이라 이동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웃음) 일찍 가서 놀고 먹고, 또 사촌 형이랑 영화도 보면서 지내다가 여주에 있는 외가도 갈 계획이에요. 휴게소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우는 강아지랑 산책도 할 거예요.

#정사강의 추천곡

저는 브루노 마스의 ‘That’s what I like’를 들으며 귀성·귀경길에 오르려고요. 차창을 열고 선글라스를 낀 채 이 노래를 들으면 왠지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거든요. 더 이스트라이트의 ‘You’re My Love’도 좋아요. 들어도 들어도 좋은 노래입니다.

#이우진의 추천곡
빠르고 상쾌한 노래가 좋겠죠? 에드 시런의 ‘Castle On The Hill’이요. 뮤직비디오에서 주인공이 도로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나오는데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노래에서는 ‘기분 좋은 날’을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모든 연령대 분들이 다 좋아할 거예요.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