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시우: 계절과 날씨에 영감을 많이 받는다. 이번 앨범의 제목에 ‘빛’을 넣은 것도 어떤 계절을 지나든 그 시간들은 나름대로 빛난다라는 뜻을 담기 위해서였다. 슬펐던 계절이든 행복했던 계절이든 나중에 돌아보면 저마다의 색으로 빛난다고 생각한다.
10. 그렇게 계절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신의 장점인가?
시우: 계절을 우리만의 색으로 잘 노래하려고 노력해왔다. 동시에 너무 감정들이 극과 극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또 중저음으로 말하듯이 노래하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웃음)
10. 또 영감의 원천이 있다면?
시우: 영화도 영감을 얻는 곳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김)시온과 ‘싱스트리트’라는 영화를 보고난 다음 여기에서 받은 느낌을 바탕으로 곡을 써보자고 한 적도 있다.
10. 시온과는 어떻게 만났나?
시우: 대학교를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으로 들어갔는데 입시를 준비할 때 시온이 반주를 해줬다. 그때 시온이가 만든 ‘긴 여름’을 우연히 듣게 됐는데 먼저 내가 부르겠다고 제안했다. 왠지 내가 시온이 전달하려는 감성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웃음)
10. 팀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
시우: 시우는 ‘적절한 시기에 내리는 비’다. 우리가 감성적인 데다 비 내릴 때 들으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렇게 정했다. 울적해질 때 들으면 좋을 거다.
10. 앨범과 뮤직비디오까지 작업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시우: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마다 비가 와서 정말 팀명처럼 비를 몰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웃음) 제주도까지 갔는데 안개비 때문에 못 찍었다. 서울에 와서 추가 촬영을 하려고 했더니 장마가 왔다.(웃음)
10. 닮고 싶은 가수는?
시우: 박효신 선배를 닮고 싶다.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부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룹 플라워, 버즈를 따라하며 많이 부르다가 좋아하는 장르가 발라드가 됐다. 그 중에서도 박효신 선배를 존경하게 됐다. 창법이 완벽한 것 같다.
10. 요즘에는 누구의 노래를 즐겨 듣나?
시우: 국내 가수로는 아이유와 혁오 선배의 노래를 듣고 해외 가수로는 브루노 마스의 노래를 자주 듣는다. 그렇게 잘 성장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10. 목표는?
시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처럼 한 계절을 대표할 수 있는 시우만의 노래를 만들고 싶다. 사람들이 가을이 오면 ‘시우의 이 노래를 들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말이다. 가을이 아니라면 겨울도 괜찮다.(웃음) 이번에 가을에 어울리는 앨범을 냈으니 다음에는 여름을 목표로 할 거다. 내년 여름쯤에 발매될 상큼하고 발랄한 시우의 곡을 기대해 달라.(웃음)
10. 5년 후엔 어떤 모습이 되고 싶나?
시우: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 큰 공연까지는 아니더라도 소극장에서 팬들과 시선을 주고 받으면서 소통할 수 있는 콘서트를 많이 열고 싶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지난해 7월 싱글 ‘긴 여름’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듀오 시우(전시우, 김시온)가 처음으로 CD 음반을 제작해 발표했다. 지난 9월 22일 공개한 EP 앨범 ‘그 밤, 우리에게 남은 빛(이하 ‘그 밤’)이다. 앨범에는 총 다섯 곡이 담겼다. 타이틀 곡 ‘밤’을 포함해 ‘다시 아침”밤”매일 하루”돌아가는 길’이 수록됐다. 전곡을 직접 작사부터 작곡· 편곡까지 담당한 시우의 멤버 전시우를 만났다.10. 시간과 계절이라는 주제가 영감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음원과 앨범 명이 ‘긴 여름’에서 ‘기억의 방”그 밤’으로 이어지는데.
시우: 계절과 날씨에 영감을 많이 받는다. 이번 앨범의 제목에 ‘빛’을 넣은 것도 어떤 계절을 지나든 그 시간들은 나름대로 빛난다라는 뜻을 담기 위해서였다. 슬펐던 계절이든 행복했던 계절이든 나중에 돌아보면 저마다의 색으로 빛난다고 생각한다.
10. 그렇게 계절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신의 장점인가?
시우: 계절을 우리만의 색으로 잘 노래하려고 노력해왔다. 동시에 너무 감정들이 극과 극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또 중저음으로 말하듯이 노래하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웃음)
10. 또 영감의 원천이 있다면?
시우: 영화도 영감을 얻는 곳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김)시온과 ‘싱스트리트’라는 영화를 보고난 다음 여기에서 받은 느낌을 바탕으로 곡을 써보자고 한 적도 있다.
10. 시온과는 어떻게 만났나?
시우: 대학교를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으로 들어갔는데 입시를 준비할 때 시온이 반주를 해줬다. 그때 시온이가 만든 ‘긴 여름’을 우연히 듣게 됐는데 먼저 내가 부르겠다고 제안했다. 왠지 내가 시온이 전달하려는 감성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웃음)
10. 팀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
시우: 시우는 ‘적절한 시기에 내리는 비’다. 우리가 감성적인 데다 비 내릴 때 들으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렇게 정했다. 울적해질 때 들으면 좋을 거다.
시우: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마다 비가 와서 정말 팀명처럼 비를 몰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웃음) 제주도까지 갔는데 안개비 때문에 못 찍었다. 서울에 와서 추가 촬영을 하려고 했더니 장마가 왔다.(웃음)
10. 닮고 싶은 가수는?
시우: 박효신 선배를 닮고 싶다.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부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룹 플라워, 버즈를 따라하며 많이 부르다가 좋아하는 장르가 발라드가 됐다. 그 중에서도 박효신 선배를 존경하게 됐다. 창법이 완벽한 것 같다.
10. 요즘에는 누구의 노래를 즐겨 듣나?
시우: 국내 가수로는 아이유와 혁오 선배의 노래를 듣고 해외 가수로는 브루노 마스의 노래를 자주 듣는다. 그렇게 잘 성장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10. 목표는?
시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처럼 한 계절을 대표할 수 있는 시우만의 노래를 만들고 싶다. 사람들이 가을이 오면 ‘시우의 이 노래를 들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말이다. 가을이 아니라면 겨울도 괜찮다.(웃음) 이번에 가을에 어울리는 앨범을 냈으니 다음에는 여름을 목표로 할 거다. 내년 여름쯤에 발매될 상큼하고 발랄한 시우의 곡을 기대해 달라.(웃음)
10. 5년 후엔 어떤 모습이 되고 싶나?
시우: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 큰 공연까지는 아니더라도 소극장에서 팬들과 시선을 주고 받으면서 소통할 수 있는 콘서트를 많이 열고 싶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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