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엑소 카이 / 사진=KBS1 ‘안단테’ 방송화면 캡처
엑소 카이 / 사진=KBS1 ‘안단테’ 방송화면 캡처
그룹 엑소 카이가 임종 앞에서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1일 오전 방송된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극본 박선자 권기경, 연출 박기호)를 통해서다.

카이는 ‘안단테’에서 시골로 전학온 시경 역을 맡았다. 전학 첫날부터 그는 학교가 아닌 PC방으로 향했다. 이때 한 군인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전달받았다. 호스피스 병동 환자에게 대신 전해달라는 부탁이었다.

시경은 게임에 빠졌고, 학교는 물론 호스피스 병동에 갈 생각도 없었다. 이후 시경은 엄마에게 발각되고 우연히 만난 교감 선생님 자동차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이날 수업은 임종 체험이었고, 호스피스 병동으로 향한 그는 PC방에 두고 온 편지가 생각났다. 편지는 다시 찾았으나 의사로부터 “임종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충격받았다.

시경은 임종 앞에서 편지를 읽었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때 박가람(백철민)은 “이 사람이 아니다”고 귀띔했고, 마침내 편지의 주인공을 찾아 제대로 전달했다. 가람은 “호스피스 병동은 ‘내일 보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오늘 이 편지가 전달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경 역시 얼굴에 복잡한 감정이 드러났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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