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원미연 /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원미연 /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어느 날 딸이 ‘친구들이 엄마가 가수란 걸 모른다’고 하더라. 그 말이 크게 와닿았다.”

가수 원미연의 말이다. 그는 1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초등학교 6학년 딸 유빈의 한마디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 당시 ‘김치 치즈 스마일’이란 애칭으로 무대에 올랐다. 걸그룹 마마무 휘인과 대결을 벌였다.

원미연은 “상대를 몰랐는데 카메라 리허설 때 ‘왜 이렇게 잘하지?’라고 놀랐다. 다른 생각은 없었다. 이 무대를 잘해야 딸이 ‘우리 엄마 가수야라고 할 텐데’란 생각으로 노래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떨리는 무대가 몇 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가면을 벗고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렀는데 현장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면서 “딸과 방송을 같이 보는데, 복면을 멋고 뒤돌아서 나오니까 나를 보며 웃더라”고 회상했다.

원미연은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새 음반과 콘서트 준비를 시작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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