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이돌마스터’ / 사진=방송 캡처
‘아이돌마스터’ / 사진=방송 캡처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의 데뷔조와 루키조가 팀의 경계를 허물고 10명이 한 팀이 돼가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22일 방송에선 강신혁(성훈)과 수지를 둘러싼 열애설의 전말이 밝혀졌다. 수지는 강신혁을 비난하는 멤버들에게 스캔들의 진실인 수아의 병에 대해 털어놨고 가슴 아픈 사연을 듣게 된 소녀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었다.

강신혁은 온갖 비난을 감당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소녀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도망치고 싶은 상황 속에서 멤버들의 든든한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하는 그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든든함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멤버들은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한 강신혁과 수지에게 미안하고 짠한 마음이 밀려왔다. 강신혁이 자신들을 위해 숨겨야 했던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그럴수록 멤버들은 자신들끼리 똘똘 뭉쳤다.

특히 수차례의 크고 작은 위기를 겪은 소녀들이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모습은 훈훈함을 안겼다. 루키조는 가족의 반대 때문에 떠난 하서를 데려올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서가 돌아오길 바라는건 루키조 뿐만이 아니었다. 데뷔조와 강신혁 그리고 심민철(박철민)까지 모두 한 마음 한 뜻이었던 것.

데뷔조 멤버들은 “이럴 때일수록 우리라도 똘똘 뭉쳐야지. 이젠 서로 믿고 함께 하자”라며 루키조에게 어렵게 진심을 전했다. 이는 경쟁이란 벽을 넘어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렇듯 경쟁이란 틀 안에서 으르렁 거리던 소녀들이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 안을 수 있게 됐다. 한 단계씩 성장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며 이들이 맞이하게 될 서바이벌의 결말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아이돌마스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SBS funE 채널에서 방송된다. 이후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주 1회 방송된다. 또한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전파를 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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