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을 괴롭히던 협박 문자의 발신자는 친구라 믿었던 하은설이었다. 이를 모두 알고 있던 최배영은 “둘 다 내 친구인데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눈물을 쏟았다.
22일 방송된 JTBC ‘청춘시대2’에서는 송경아(최배영)이 취업에 성공한 기념으로 한유경(하은설), 정예은(한승연)이 함께 식사했다.
한유경이 송경아와 같은 회사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들은 정예은은 “더 좋은 곳에 들어갈 것”이라고 위로했다. 한유경은 웃으며 괜찮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뒤 한유경이 화장실에 간 사이, 정예은은 또 다시 협박 문자를 받았다. 자리로 돌아온 한유경은 정예은을 안아주고 토닥였다.
이때 송경아가 “그만하라”고 입을 열었다. 송경아는 정예은에게 한유경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 지를 전하고 “너만 힘든 것 아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한유경에게도 “그만하라”고 거듭 말했다.
정예은에게 협박 문자와 사진을 보내온 장본인이 바로 한유경이었던 것이다. 한유경은 싸늘한 표정으로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송경아는 “협박 편지가 왔을 때 너만 누가 보냈는 지를 물었다. 우리 모두 문자를 보낸 사람과 편지를 보낸 사람이 같은 줄 알았는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둘 다 내 친구인데 나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울었고 정예은 역시 믿지 못한다는 얼굴로 눈물을 흘렸다. 한유경은 한숨을 쉬었다.
대학교 입학 첫날 같은 강의실 옆자리에 우연히 앉았다는 이유로 베스트 프렌즈가 되었던 세 친구의 슬픈 결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