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의 방송 화면 캡쳐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의 방송 화면 캡쳐
‘병원선’의 하지원이 강민혁의 생일을 맞아 데이트에 나섰다. 첫 입맞춤까지 나눠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에서 곽현(강민혁)은 송은재(하지원)에게 본격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번에 간장 게장 맛있게 먹는 것 봤다. 먹으러 가자”며 식사를 제안했지만 은재는 “10분 이상 걸리는 곳이라면 싫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하지만 은재는 오늘이 현의 생일임을 알게 돼고 그에게 “내가 식사를 살테니 가자”고 말했다. 이에 현과 은재는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섰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현은 은재에게 “우리도 사진 찍을까요”라고 말을 붙였다. 은재는 “나 사진 찍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거부했지만 현은 그녀를 찍은 뒤 “지금 이 순간. 눈부신 일초”라며 사진을 기록했다.

식사를 시작한 현은 실 없는 농담을 던지며 억지로 웃는 듯했다. 은재는 그의 기분을 눈치챈 후 “견디기 힘들어서 웃어 보이는 거냐”고 물었다.

결국 현은 병원에서 아버지와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 금지한다는 동의서를 받았다”며 “오늘도 아버지는 나에게 죽여달라 했다 “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를 듣고 있던 은재는 현에게 “2차를 가자”고 태연히 웃어 보였다. 이후 거리를 걸으며 은재 역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로의 처지를 이해한 이들은 처음으로 입맞춤을 나눴다.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줘서 많이 위로가 됐어”라고 말한 현의 모습에 은재 역시 설렘을 숨기지 못 했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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