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윤계상/사진=텐아시아 DB
윤계상/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윤계상이 “영화를 보면서 숨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20일 서울시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내 연기를 볼 때는 항상 창피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극 중 신흥범죄조직의 모스 장첸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악랄하며 잔인한 인물. 윤계상은 악역 연기에 대해 호평을 받자 “연기를 할 때마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어떤 캐릭터든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영화에서 장발을 시도한 것에 대해 “불편하고 아팠다. 기장이 짧은 상태에서 연장술을 해서 누가 잡아당기는 느낌을 항상 받았다. 그래서 장첸이 항상 화가 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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