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김미화 / 사진=텐아시아DB
김미화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김미화가 ‘블랙리스트’ 존재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는 김미화가 출연해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미화는 “처음 블랙리스트 이야기를 듣고 내가 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야하냐고 이야기했는데 방송국에서 ‘아니다’라고 말씀하셔서 믿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사그라들지 않았고 ‘서류가 돌고 있어서 출연이 안된다더라’하니까 당연히 거기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회상했다.

이는 당일 고소로 이어졌다. 그는 “명예훼손으로 당일 고소를 당했다. 경찰서에 조사만 받으러 127일 정도 다녔고 한 번 조사를 받을 때 7~8시간 정도 받았다”며 “억울한 건 블랙리스트가 있느냐 없느냐를 조사하기 보다는 처음 그걸 알려준 사람이 누구냐를 조사하더라”고 토로했다.

김미화는 오는 19일 블랙리스트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두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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