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신기록 제조기’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

방탄소년단이 18일 오후 6시 미니 앨범 ‘러브 유어셀프 承 허(LOVE YOURSELF 承 Her)’를 내놓는다. 지난 2월 발표한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벌써부터 이들이 써내려갈 신기록이 기대된다. 방탄소년단은 컴백에 앞서 앨범 선주문량, 유튜브 조회수, 해외 반응으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 단일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등극할까?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러브 유어셀프 承 허’는 선 주문량만 105만 장을 넘어섰다.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집계한 결과다. 국내 음반 도소매상 주문 물량만을 반영한 것이라 해외 선 주문량까지 포함하면 판매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윙스’ 시리즈의 2개 앨범, ‘화양연화’ 시리즈의 3개 앨범으로 각각 총판매량 100만 장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시리즈 앨범 판매량의 합산이 아닌, 단일 앨범만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수 있을지가 주목할 포인트다. 특히 ‘러브 유어셀프 承 허’는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러브 유어셀프’의 첫 번째 앨범이다. 따라서 이번 앨범이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경우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로 세울 총판매 기록도 기대해봄직하다.

◆ 유튜브 조회수 최단 기록 경신할까?

방탄소년단 ‘DNA’ 티저 영상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DNA’ 티저 영상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새 앨범 타이틀곡 ‘DNA’ 첫 번째 티저 영상은 공개된 지 2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에 앞서 컴백 트레일러 ‘세렌디피티(Serendipity)’도 같은 추이로 1000만 뷰를 기록했다. 공식 뮤직비디오 아닌 프로모션 비디오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는 데서 의미가 남다르다.

뿐만 아니다. 지난달에는 ‘쩔어’ 뮤직비디오가, 이달 13일에는 ‘불타오르네(파이어, Fire)’ 뮤직비디오가 각각 2억 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억뷰 뮤직비디오 2편, ‘피 땀 눈물’ ‘상남자’, ‘세이브 미(Save ME)’, ‘낫 투데이(Not Today)’, ‘봄날’ 등 1억뷰 뮤직비디오 5편을 보유한 가수로 자리잡았다. 이번 신곡 ‘DNA’는 얼마만에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빌보드 ‘핫100’ 진입할까?

방탄소년단, 체인스모커스 /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 체인스모커스 /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트위터
가장 기대되는 것은 빌보드 성적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4개 앨범 연속 진입, 최고 순위 26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봄날’은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서 15위로 진입했다. 이 차트는 ‘핫 100’과 동일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되며, ‘핫 100’에 아쉽게 들지 못한 25위까지의 순위를 나타낸다.

이번 앨범으로는 당당히 ‘핫 100’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가능성이 보인다. 지난달 K팝 가수 최초로 아마존에서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15일 준비된 물량이 품절되기까지 했다. 또 세계적인 EDM 그룹 체인스모커스와 공동 작업한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가 앨범에 수록돼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5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것이 빌보드 기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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