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알바트로스’가 하루하루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한다. 지난 13일 오후 첫 방송을 내보낸 ‘알바트로스’에서는 유병재, 정상훈, 안정환, 추성훈이 청춘들을 대신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섰다.
‘알바트로스’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힘들게 생활하는 대학생들을 바닷새 알바트로스에 비유했다. 알바트로스는 날개가 너무 커서 평소에는 뒤뚱뒤뚱 걷지만 거센 폭풍이 몰려오면 큰 날개를 펼쳐 누구보다 멀리, 높게 나는 새다. 이런 알바트로스가 힘든 일상을 보내도 높이 날아오르려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것.
이날 방송에선 유병재와 정상훈, 안정환과 추성훈이 팀을 짜서 대학생들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대신해줬다. 정상훈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이 보낸 긴 하루에는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다.
유병재와 정상훈은 키즈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이들의 아르바이트는 처음부터 웃음의 연속이었다. 육아 전문 블로그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정상훈은 아이들과 쉽게 친해졌다. 그러나 유병재는 미소를 지었는데도 처음 보는 아이들마다 울음을 터뜨렸다.
유병재는 정상훈에게 팁을 얻은 구연동화마저 외면받자 아이들에게 “살면서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다. 하기 싫은 것도 가끔은 해야 한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아이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유병재는 결국 무서운 인상을 가리기 위해 딸기 인형 탈을 착용했지만 이마저도 외면받았다. 몸도 마음도 지친 유병재가 의욕을 잃자 정상훈도 인형 탈을 쓰고 나타나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샀다. 마침내 아이들은 유병재에게도 마음을 열었다.
안정환과 추성훈은 뷔페 조리부 아르바이트생을 대신해 뷔페 주방에서 일을 했다.이들은 본격적인 아르바이트에 앞서 스테이크 굽기, 파스타 만들기 등을 연습했지만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오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손님으로서 요구만 했던 이전까지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다. 또 한증막처럼 뜨겁고 김으로 가득 찬 주방에서 힘겨워하며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진심으로 이해했다.
유병재와 정상훈은 일이 끝날 무렵 아르바이트를 의뢰한 박성민 학생을 만났다. 유병재는 “이런 일을 어떻게 맨날 할 수 있느냐. 아이들이 행정보급관 같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과 함께 식당으로 향한 박성민 학생은 학업도, 아르바이트도, 취업도 모두 잡아야 하는 청춘들의 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박성민 학생은 이어 학비를 내기 위해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면 학업과 취업 준비를 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돈을 모아 해외 여행을 가고, 나중에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정상훈은 “여행 후에 감당할 일이 생기더라도 일단 가봐라. 여행을 가면 너와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우라”고 조언했다. 유병재는 여행 배낭을 직접 하나 사주겠다며 박성민 학생을 감동하게 했다.
직접 청춘들의 삶을 체험한 후 이해를 바탕으로 건네는 응원은 백 마디 말보다 힘이 있었다. 앞으로 유병재, 추성훈, 안정환이 전달할 웃음과 감동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알바트로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tvN에서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알바트로스’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힘들게 생활하는 대학생들을 바닷새 알바트로스에 비유했다. 알바트로스는 날개가 너무 커서 평소에는 뒤뚱뒤뚱 걷지만 거센 폭풍이 몰려오면 큰 날개를 펼쳐 누구보다 멀리, 높게 나는 새다. 이런 알바트로스가 힘든 일상을 보내도 높이 날아오르려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것.
이날 방송에선 유병재와 정상훈, 안정환과 추성훈이 팀을 짜서 대학생들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대신해줬다. 정상훈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이 보낸 긴 하루에는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다.
유병재와 정상훈은 키즈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이들의 아르바이트는 처음부터 웃음의 연속이었다. 육아 전문 블로그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정상훈은 아이들과 쉽게 친해졌다. 그러나 유병재는 미소를 지었는데도 처음 보는 아이들마다 울음을 터뜨렸다.
유병재는 정상훈에게 팁을 얻은 구연동화마저 외면받자 아이들에게 “살면서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다. 하기 싫은 것도 가끔은 해야 한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아이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유병재는 결국 무서운 인상을 가리기 위해 딸기 인형 탈을 착용했지만 이마저도 외면받았다. 몸도 마음도 지친 유병재가 의욕을 잃자 정상훈도 인형 탈을 쓰고 나타나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샀다. 마침내 아이들은 유병재에게도 마음을 열었다.
안정환과 추성훈은 뷔페 조리부 아르바이트생을 대신해 뷔페 주방에서 일을 했다.이들은 본격적인 아르바이트에 앞서 스테이크 굽기, 파스타 만들기 등을 연습했지만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오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손님으로서 요구만 했던 이전까지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다. 또 한증막처럼 뜨겁고 김으로 가득 찬 주방에서 힘겨워하며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진심으로 이해했다.
유병재와 정상훈은 일이 끝날 무렵 아르바이트를 의뢰한 박성민 학생을 만났다. 유병재는 “이런 일을 어떻게 맨날 할 수 있느냐. 아이들이 행정보급관 같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과 함께 식당으로 향한 박성민 학생은 학업도, 아르바이트도, 취업도 모두 잡아야 하는 청춘들의 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박성민 학생은 이어 학비를 내기 위해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면 학업과 취업 준비를 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돈을 모아 해외 여행을 가고, 나중에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정상훈은 “여행 후에 감당할 일이 생기더라도 일단 가봐라. 여행을 가면 너와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우라”고 조언했다. 유병재는 여행 배낭을 직접 하나 사주겠다며 박성민 학생을 감동하게 했다.
직접 청춘들의 삶을 체험한 후 이해를 바탕으로 건네는 응원은 백 마디 말보다 힘이 있었다. 앞으로 유병재, 추성훈, 안정환이 전달할 웃음과 감동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알바트로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tvN에서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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