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영화 ‘올드마린보이’ 스틸컷
/사진=영화 ‘올드마린보이’ 스틸컷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의 신작 ‘올드마린보이’가 제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첫 공개를 앞둔 가운데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강원도 고성군의 재래식 ‘머구리’ 박명호 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올드마린보이’는 2013년 11월에 시작되어 약 4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대중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약 60kg의 육중한 장비에 자신의 체중을 더해 심해 120kg의 무게를 이겨내야 하는 머구리 방명호 씨는 가닥의 숨줄에 의지한 채 대한민국 최북단 수심 30m의 바다를 누빈다.

진모영 감독은 “‘올드마린보이’는 아버지 명호 씨가 거친 자연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가족들을 보호하는지에 대한 담담하지만 짠한 인생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진모영 감독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가족에게 바치는 아버지 명호씨의 단짠로맨스 ‘올드마린보이’는 오는 11월에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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