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조작’ 남궁민·문성근이 마침내 만난다. / 사진제공=SBS
SBS ‘조작’ 남궁민·문성근이 마침내 만난다. / 사진제공=SBS
오정세로부터 시작된 악연, SBS 월화드라마 ‘조작’의 남궁민과 문성근이 마침내 서로를 마주한다.

1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는 최후통첩을 위해 대한일보 상무 구태원(문성근)을 찾아가는 한무영(남궁민)의 결단이 그려진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두 남자의 운명적인 만남을 포착한 장면이 담겨 있다. 한무영은 구태원을 만나 담판을 짓고자 제 발로 대한일보를 찾는다. 사진 속 숨 막히게 팽팽한 긴장감이 분위기를 압도하는 있으며 침착하고 담담한 표정의 한무영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구태원의 대조적인 얼굴이 두 사람 사이에 숨은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형 한철호(오정세)의 죽음 뒤 진실을 찾고자 지난 5년간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낸 한무영은 형을 죽인 진범 문신남(강신효)을 찾은 데 이어 그 배후로 짐작되는 ‘흑막’ 컴퍼니의 실체에 턱밑까지 다가서는데 성공했다.

비선조직 컴퍼니는 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숱한 조작을 감행했고, 그 중심에서 여론을 움직인 구태원은 한철호를 이용해 날조된 기사들을 양산해냈다. 한무영은 진범 문신남을 찾고자 만난 박응모(박정학), 박응모 사건을 통해 알게 된 조작 기사의 피해자 윤선우(이주승), 윤선우를 진범으로 만들어야만 했던 남강명(이원종) 등 사건의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이 모든 사건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조작되었음을 간파한 상황이다.

‘조작’ 최종회에는 대한일보가 묻어버린 진실을 고발하는 한철호의 마지막 영상이 발견돼 큰 파장을 몰고 올 예정이다. 형이 남긴 영상을 본 한무영이 구태원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이며, 두 남자의 비극적 만남이 어떠한 결말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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