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동곤 인턴기자]
배우 류현경/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배우 류현경/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배우 류현경이 극 중 배역을 위해 체중을 15kg이나 늘렸다.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 출연하는 배우 류현경은 극 중 비만을 가진 캐릭터 ‘한아름’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밤낮으로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며 체중을 늘렸다. 한아름은 모태 비만이지만 다이어트에 일시적으로 성공해 스튜어디스가 된 인물이다.

류현경은 “캐릭터를 충실하게 표현하려면 살을 찌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 결정 후 촬영을 앞둔 한 달 동안 살이 찌기 쉬운 치킨, 피자, 햄버거,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열심히 먹으며 몸무게를 늘렸다”고 말했다. 또 “얼굴에는 살이 잘 찌지 않는 편이라 초반에는 주변에서 ‘살이 너무 안 찌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해 더 열심히 먹었다”며 “지금은 가지고 있는 옷이 잘 맞질 않아 매우 곤란한 지경”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경은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라 마음이 설렌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이 TV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방영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류현경을 비롯해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안세하, 이상희, 오상진, 구구단 강미나 등이 출연한다.

‘20세기 소년소녀’의 첫 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동곤 인턴기자 jd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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