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쏜애플 / 사진제공=해피로봇레코드
쏜애플 / 사진제공=해피로봇레코드
밴드 쏜애플이 콘서트 ‘불구경’으로 열광의 도가니를 만들었다.

쏜애플은 지난 1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첫 장기 공연 ‘불구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주간 총 6회 열린 ‘불구경’에는 약 2,000여 명에 이르는 관객이 함께했다. 티켓이 판매됐을 때부터 예매사이트 접속이 어려웠을 정도로 팬들을 비롯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불구경’은 공연장 중앙에 위치한 무대를 관객들이 둘러쌓아 관람하는 공연 형태는 유지하되 더욱 풍성해진 무대 장치와 조명효과를 활용하여 쏜애플 음악 특유의 짜릿함과 쾌감을 배가했다.

또 매 공연마다 한 명의 멤버가 직접 세트리스트를 구성하고 공연 전체를 이끌어가 6회의 공연이 매번 색다르게 진행된 점 역시 관객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회차인 지난 10일 공연은 이번 ‘불구경’ 공연 중 가장 쏜애플다운 세트리스트와 멘트, 무대 매너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줬다. 쏜애플의 대표곡 ‘아지랑이’로 어두운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후 ‘낯선 열대’‘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시퍼런 봄’까지 연달아 빠르고 강렬한 곡들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쏜애플의 보컬 윤성현은 “자신들의 첫 브랜드 공연을 무사히 잘 마친 것 같아 감사드리고 내년에 더 좋은 ‘불구경’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앵콜곡 ‘베란다’에서 관객 모두가 함께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장관을 연출됐다.

쏜애플은 남은 하반기 동안 ‘2017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렛츠락 페스티벌 2017’ 등 여러 라이브 무대에 출연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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