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성기웅의 신작 ’20세기 건담기(建談記)’ 공연이 오는 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열린다.
’20세기 건담기’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성기웅이 지난 10여 년간 선보이고 있는 ‘소설가 구보씨의 1일’, ‘깃븐우리절믄날’,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등 구보 박태원과 이상을 다룬 연작이다. 작품은 1936년 경성을 배경으로 당시 20대 젊은 예술가였던 소설가 박태원과 시인 이상, 소설가 김유정, 화가 구본웅의 행적을 다양한 ‘말하기 쇼’ 형식으로 담아낸다.
작품 제목 역시 실제 구보 박태원과 이상이 자신들을 건담가(健談家, 말로 많이 떠들어대는 사람)임을 자처하며 재미난 입담으로 주변 문학인들을 웃기고 다녔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옛 서울 사투리와 일본어·영어 등 다중언어의 유희 외에도 1930년대 사건들을 재구성해 당대 예술가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엿보는 재미를 전한다.
지난 10일 성기웅과 드라마터그 김슬기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성기웅과 음악감독 이자람(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프로그램아티스트),17일에는 이윤재(김유정 역), 이명행(구보 박태원 역), 안병식(이상 역), 백종승(수영이 역), 김범진(구본웅 역) 등 출연 배우들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관객과의 대화는 두산아트센터 팟캐스트(www.podbbang.com/ch/7508)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20세기 건담기’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유진 기자 fun@tenasia.co.kr
’20세기 건담기’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성기웅이 지난 10여 년간 선보이고 있는 ‘소설가 구보씨의 1일’, ‘깃븐우리절믄날’,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등 구보 박태원과 이상을 다룬 연작이다. 작품은 1936년 경성을 배경으로 당시 20대 젊은 예술가였던 소설가 박태원과 시인 이상, 소설가 김유정, 화가 구본웅의 행적을 다양한 ‘말하기 쇼’ 형식으로 담아낸다.
작품 제목 역시 실제 구보 박태원과 이상이 자신들을 건담가(健談家, 말로 많이 떠들어대는 사람)임을 자처하며 재미난 입담으로 주변 문학인들을 웃기고 다녔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옛 서울 사투리와 일본어·영어 등 다중언어의 유희 외에도 1930년대 사건들을 재구성해 당대 예술가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엿보는 재미를 전한다.
’20세기 건담기’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유진 기자 f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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