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학교’, JYP 배우군단의 ‘꿀케미’ 웹드(종합)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배우 윤박(왼쪽부터),류승수,박진영,신은수,강윤제,닉쿤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JTBC홀에서 열린 JTBC 웹드라마 ‘마술학교’(연출 김도원 극본 김도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3@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의 ‘마술 같은 케미’가 돋보이는 웹드라마 ‘마술학교’가 개교했다.

JTBC 웹드라마 ‘마술학교’ 제작발표회가 11일 서울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도원 PD를 비롯해 갓세븐 진영, 윤박, 2PM 닉쿤, 강윤제, 신은수, 류승수가 참석했다.

‘마술학교’는 모태 솔로, 천재 마술사, 미국 입양아 출신의 레지던트, 최연소 천체물리학 박사 등 달라도 너무 다른 4인방이 각기 다른 이유로 마술학교를 찾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알 수도 있는 사람’ ‘힙한 선생’ ‘어쩌다 18’에 이은 JTBC 웹드라마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김도원 PD는 “각기 다른 이유로 마술학교를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옴니버스 구성을 띤다. 에피소드들이 하나로 귀결되는 형식”이라며 “코미디와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가 재미 요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술학교’에서 모태 솔로 이나라 역을 맡은 진영은 “주로 10대를 연기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20대 캐릭터를 맡았다. 무게감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멤버들과 있을 때도 침묵을 지키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술학교를 위해 두 달 동안 마술을 배웠다”며 “완벽한 마술은 아니었지만 각도를 잘 이용해 미숙한 부분들을 잘 커버했다”고 설명했다. 윤박은 “진영이 마술이 많이 발전했다. 콘서트에서 꼭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갓세븐 진영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JTBC홀에서 열린 JTBC 웹드라마 ‘마술학교’(연출 김도원 극본 김도원)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닉쿤은 한국에서 첫 한국어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나 때문에 역할도 교포로 바뀌었다. 모르는 분도 많은데 나는 외국인이다. 그래서 한국어 연기에 가장 신경을 썼다”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어갔다. 또 그는 “해외에서 다른 일정을 소화하느라 연기 잘하는 2PM 멤버들에게 조언을 못 구했다. 다음에는 꼭 물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일한 홍일점 신은수는 ‘마술학교’ 마스터 한(류승수)의 딸 한이슬 역을 맡았다. 현재 16세인 신은수는 ‘마술학교’에서 20세 역할을 소화해야 했다. 김 PD는 신은수가 오디션에서 독보적이었다고며 그를 추켜세웠다. 신은수는 “극중 역할이 그렇게 어른스럽지 않다. 귀여운 구석이 있다. 이성(강윤제)과의 귀여운 케미 덕분에 극에 잘 녹아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 신은수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JTBC홀에서 열린 JTBC 웹드라마 ‘마술학교’(연출 김도원 극본 김도원) 제작발표회에서 깜찍한 표정으로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천체물리학 박사 이성 역의 강윤제는 “데뷔 후 가장 큰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애틋하고 애착이 많이 가는 캐릭터”라며 “극중 감정이 없던 캐릭터 이성이 이슬(신은수)을 만나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배우들이 친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케미가 느껴질 것”이라며 “본방사수가 아니어도 볼 수 있으니 많이 봐달라”고 요청했다.

진영·닉쿤·윤박·강윤제·신은수 등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격한 웹드라마 ‘마술학교’는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평일 오전 7시, 네이버TV에서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