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래퍼 원썬 / 사진제공=인투딥
래퍼 원썬 / 사진제공=인투딥
래퍼 원썬이 tvN 예능 ‘SNL 코리아9(이하 SNL9)’에 뜬다.

방송계의 한 관계자는 7일 텐아시아에 “원썬이 최근 걸그룹 여자친구가 호스트로 출연하는 ‘SNL9’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원썬은 ‘SNL9’에서 개그맨 유세윤, 김민교, 이세영과 함께 연기를 펼치며 호흡을 맞췄다. 2001년 싱글 앨범 ‘어부사’로 데뷔한 원썬이 연기를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원썬은 첫 연기였지만 별다른 NG 없이 촬영을 매끄럽게 끝마쳤다”며 “원썬의 진지한 모습과 함께 메시지가 있는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원썬은 1990년대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성지였던 클럽 ‘마스터플랜’에서 활동을 시작한 1세대 래퍼다. 힙합에 국악을 접목시키는 등 독특한 시도와 음악 세계로 주목 받았다. 2013년부터는 클럽 ‘인투딥’을 인수해 래퍼들에게 ‘샤이닝 그라운드’와 같은 힙합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줄곧 제공해왔다.

지난 1일 종영한 Mnet 예능 ‘쇼 미 더 머니6’ 1차 예선에 출연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렛 미 두 잇 어게인(Let Me Do It Again)”그건 오해요 나를 놓치면 손해요’ 등의 유행어를 만들었고, 탈락 후에도 화장품 브랜드 광고와 게임 앱 모델 제의를 받아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 23일에는 프랑스 래퍼 블레이크(Blaike)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 ‘Pionnier du Game’을 발매했다.

원썬이 출연하는 ‘SNL9’는 오는 9일 오후 10시 20분 tvN에서 방영.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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