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뮤지컬 ‘타이타닉’ 빅스 켄 / 사진제공=젤리피쉬
뮤지컬 ‘타이타닉’ 빅스 켄 / 사진제공=젤리피쉬
빅스 켄이 하반기 뮤지컬 대작 ‘타이타닉’의 프레드릭 바렛 역에 캐스팅 됐다.

켄은 100여 년 전 일어난 실화를 무대로 옮긴 대형 뮤지컬 ‘타이타닉’의 주연 배우 프레드릭 바렛 역에 발탁돼 오는 11월 뮤지컬 배우로 관객과 만난다. 프레드릭 바렛은 건강하고 잘생긴 청년 화부다. 항해가 끝나면 약혼녀에게 청혼할 꿈에 부푼 로맨틱한 남자다. 켄은 사랑을 열망하는 로맨틱 가이로 변신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지 20년 만에 한국에 첫 상륙하는 뮤지컬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0일 출항한 타이타닉호가 항해 5일 만에 북대서양 바다에 침몰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사고 발생 73년 만에 선체가 발견됐다는 기사가 보도됐고 이에 영감을 받은 작곡가 모리 예스톤과 작가 피터스톤이 만나 뮤지컬 ‘타이타닉’이 시작됐다. 세계적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한 동명 영화로 알려진 ‘타이타닉’은 영화보다 앞서 제작된 뮤지컬로 국내에 돌아와 실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연할 예정이다.

영화가 1등실 여성과 3등실 남성의 계급 차이를 극복한 슬픈 사랑을 보여줬다면, 뮤지컬 ‘타이타닉’은 배가 항해하는 5일간 벌어진 사건과 다양한 인간군상에 초점을 둔다.

실화의 묵직한 감동을 전해줄 ‘타이타닉’에 주연 배우로 발탁된 켄은 지난 2015년 첫 뮤지컬 ‘체스’로 데뷔한 데 이어 ‘신데렐라(2015)’ ‘꽃보다 남자 The Musical(2017)’ ‘햄릿(2017)’에서 안정된 가창력과 뛰어난 감정 연기로 뮤지컬계에서 주목하는 대세 배우가 됐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오는 11월 10일부터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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