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서편제’에 출연하는 배우 차지연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뮤지컬 ‘서편제’에 출연하는 배우 차지연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서편제’가 매진을 기록한다면 둘째 아이를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5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서편제'(연출 이지나) 프레스콜에서 “외할아버지가 고수(판소리에서의 북 반주자)로, 인간문화재였다. 아기 때부터 태교와 조기 교육을 국악으로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극중 판소리를 하는 송화 역을 맡았다. 차지연은 “소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많이 들었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보다 수월한 면이 있다. 삽입곡 중에서는 ‘살다 보면’을 가장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첫 아이를 출산한 차지연은 10회 차 공연이 매진될 경우 공약으로 “둘째 아이 임신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서편제’는 이청준 작가의 소설 ‘서편제’를 원작으로 한다. 극작가 겸 연출 조광화가 대본과 가사를 완성했고 윤일상 작곡가, 김문정 음악감독 등이 힘을 보탰다. 오는 11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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