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청춘시대2’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청춘시대2’ 방송화면 캡처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가 지난 25일 첫 회에 ‘청춘시대’ 3개월 후를 담았다. 여전히 유쾌하고 사랑스럽지만, 조금씩 변한 하우스 메이트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는 맏언니 윤진명(한예리)이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상황부터 시작했다.

공항으로 진명을 마중 나갔다가 강이나(류화영)의 기상천외한 초보 운전 실력 탓에 하우스 메이트들은 최북단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한층 탄탄해진 호흡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못 본 사이 조금씩 달라진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청춘시대’ 3개월 후, 이들의 일상은 변함없이 시끌벅적했다. 지난 여름 옷 하나로 육탄전을 벌였던 정예은(한승연)과 이나는 화장실 문제로 차 안에서 서로에게 짜증을 냈다. 송지원(박은빈)은 네비게이션의 지시와 달리 경로를 이탈하는 이나에게 “이러다 우리 월북하는 거 아니냐”며 애써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유은재(지우)는 의도치 않게 자신의 말을 끊는 예은에게 화가났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눈에 띄었다. 그냥 해본 말이라고는 하지만, 이나는 가장 먼저 진명을 데리러 가자고 제안했고 벨에포크를 떠나며 “윤선배 덕분에 내가 많이 배웠다”고 울먹였다. 중국 여행을 통해 삶의 무게를 내려놓은 듯 한결 편안한 표정으로 귀국한 진명은 마중 나온 이들을 보며 활짝 웃었다.

솔직해진 진명부터 소심해 보일지라도 복수를 할 줄 알게 된 은재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조금씩 변화를 겪은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