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화면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화면
“기껏 나타난 아빠가 왜 하필 그 모양이냐?”

23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 21회에서 이지영A(강예원)는 아버지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이 알츠하이머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의사는 이지영A와 강호림(신성록)에게 백작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일렀다.

수십 년 만에 겨우 만난 아버지를 또 다시 잃을 위기에 처한 이지영A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기껏 나타난 아빠가 왜 그 모양이냐”며 “내가 돈 많은 아빠를 원했냐, 잘생긴 아빠를 원했냐. 그냥 아빠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그것도 내 욕심이었냐”며 눈물을 쏟았다.

이지영A는 이날 저녁 귀가해 백작에게 속옷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에게 내복을 선물한다는데,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속옷을 받고 기뻐하는 백작을 뒤로 하고 방을 나선 이지영A는 다시 오열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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