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tvN ‘아르곤’ 김주혁, 박원상 스틸컥 / 사진제공=tvN
tvN ‘아르곤’ 김주혁, 박원상 스틸컥 / 사진제공=tvN
배우 김주혁과 박원상이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원작 구동회)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맡아 색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9월 4일 첫 선을 보이는 ‘아르곤’은 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주혁과 ‘충무로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천우희가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박원상, 이승준, 신현빈, 박희본, 심지호, 지일주, 이경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함께한다.

그중 김주혁과 박원상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김주혁은 아르곤의 이성파를 대표하는 김백진, 박상원은 감성파를 대표하는 신철을 연기한다. 김백진과 신철은 아르곤의 핵심을 이루는 두 축이기도 하다.

김백진은 탐사포도팀 아르곤의 팀장이자 HBC의 간판 앵커다. “진실은 사실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팩트 제일 주의자에 정직한 보도를 생명처럼 여기는 원칙주의자다.

반면 신철의 좌우명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다. 연차가 쌓여도 스튜디오에 눌러앉지 않고 현장을 발로 뛰는 아르곤의 프로듀서이자 베테랑 취재기자다. 사회부 막내처럼 거리를 활보하는 덕에 별명은 ‘아스팔트’다. 연차와 함께 쌓인 인맥을 바탕으로 취재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3일 김백진과 신철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됐다. 취재 자료를 손에 든 채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고 있는 김백진과 달리, 신철은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스틸컷부터 두 사람의 차이가 느껴진다.

‘아르곤’ 제작진은 “극중 김백진과 신철은 취향, 정치색, 좋아하는 야구팀까지 모두 다르다. 그러나 두 사람은 동료를 넘어 인간적으로 교류하는 가장 친밀한 존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백진과 신철이 아르곤을 직접 공들여 탄생시킨 만큼, 이 팀을 지켜야 한다는 애정도 갔다”며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김백진과 능청스러운 신철의 서로 다른 매력이 뜻밖의 브로맨스 선보일 전망”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를 연기하는 김주혁과 박원상은 연기 내공이 탄탄한 배우들이라 현장에서 말이 필요 없는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차진 연기를 선보였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아르곤’은 감각적인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이윤정 PD가 연출하고, 구동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세 명의 작가가 함께 극본을 집필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백의 신부 2017’ 후속으로 9월 4일 오후 10시 50분 tvN에서 1회를 내보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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