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조작’ / 사진제공=SBS
‘조작’ / 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조작’ 16회가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조작’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권소라(엄지원) 문신남과 치열한 격투를 벌인 뒤 문신남의 살해 위협으로부터 간신히 도망친 권소라를 한무영(남궁민)이 품에 끌어 안았던 장면이다.

권소라는 광역수사대 전 경위의 유류품에서 라이터속의 USB를 발견하고 이를 한무영에게 전화로 알렸다. 그러나 한무영은 “그 놈 ‘문신남’이 그녀의 뒤를 쫓는 것 같다”며 “얼른 택시를 타고 여기를 떠나라”고 재촉했다.

권소라는 서둘러 앞에 서있던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 그러나 택시 안이 어쩐지 불길했다. 운전사가 유난히 젊고 예사롭지 않은데 택시 운전 면허증의 사진은 나이든 사람이었다. 순간적으로 모든 것을 직감한 권소라는 택시를 세울 궁리를 하지만 이미 문신남은 권소라가 자신을 인지했음을 알아챘다.

이어 권소라와 문신남의 치열한 격투가 펼쳐졌다. 한숨도 쉴 수 없는 긴장감으로 분당 시청률은 이 때부터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다. 문신남은 날 뛰는 권소라를 제어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안전벨트로 운전대를 고정시키고 뒤로 돌아 권소라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권소라는 거의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그녀는 전 경위의 라이터를 켜 문신남의 옷에 불을 붙였다. 결국 문신남은 권소라의 목을 조르던 손을 풀었다. 그러나 차 안에서 탈출하던 권소라의 손목이 문신남에게 잡혔다. 문신남은 소매가 불타고 있음에도 소라의 손목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가 노리는 것은 라이터 안의 USB였다. 권소라는 할 수 없이 라이터를 차 안에 던지고 도망쳤고 소라가 탄 택시를 찾아 헤매던 무영은 길거리에 쓰러진 소라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품에 안고 그녀가 겪었을 고통을 함께 나눴다.

‘조작’은 22일 오후 10시에 17, 18회가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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