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tvN ‘크리미널마인드’ 방송 캡쳐
/사진=tvN ‘크리미널마인드’ 방송 캡쳐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에서 여성 연쇄 살인사건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다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 8회에선 운전 중인 여성들을 노린 총기 살해사건이 발생, 추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 NCI 요원들이 긴박하게 움직였다.

자신을 무시하는 여성에게 분노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총을 쏘고 도주한 장기태(조한철)는 손끝에서부터 느껴지는 카타르시스에 두 번째 살인 계획을 세웠다.

두 번째 살인 사건 발생 후 NCI는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프로파일을 진행, 두 피해자의 상흔이 달라 범인을 두 명으로 판단하는 듯했다. 하지만 강기형(송현주)은 “범인은 한 놈이야. 총구를 잘라낸 거야”라며 범인이 살인의 느낌을 배워가며 진화하고 있음을 예상했다.

또한 40대 이상의 남성, 낮은 자존감, 화를 내지 못하는 유약한 성격 등의 프로파일을 조합해 용의선상을 좁혔고 잠재된 분노를 참지 못해 해결책으로 살인을 저지른 ‘감정적 살인’임을 추리했다.

김현준(이준기)은 공개수사 전환을 주장했지만 범인을 자극하게 될 거란 강기형의 반대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곧이어 세 번째 총격 사건이 발생, 기형의 판단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공개수사 전환 후 장기태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그를 추적해나갔다.

강기형은 장기태에 대해 프로파일을 마친 후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그가 가족들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 속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NCI요원들이 나서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며 경찰과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인 장기태는 결국 차가 전복됨과 동시 붙잡혔고 가족들을 구해달라는 그의 말과 다르게 차 안에는 아무도 없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집 안에 오랜 시간 방치된 아내와 딸의 사체들로 그가 이미 정상적인 사고력을 잃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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