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KBS2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KBS2 ‘1박 2일’이 ‘제 1회 더위 땡처리 영상제를 개최했다.

13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13일 강원도 양양 하조대 해수욕으로 떠난 멤버들의 ‘더위 땡처리 투어’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시청자들이 시원하다고 느낄만한 1분 내외의 영상 만들기에 도전했다. 차태현·김준호·정준영, 윤시윤·김종민·데프콘으로 팀을 나눠 본격적인 영상 제작에 들어갔다. 차태현과 윤시윤이 각 팀의 PD를 맡은 가운데 멤버들은 바다로 나가 시민들의 도움을 구했다.

두 팀은 ‘피서의 후예’와 ‘청량소년단’이란 이름으로 최종 영상을 제출했고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전문 평가단으로 등장했다. 먼저 차태현이 감독을 맡은 ‘피서의 후예’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정준영을 신스틸러로 지목하며 “정준영이 서핑보드에 서는 순간 시원함이 온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준영을 처음부터 등장시켰으면 어땠을까”라고 말해 김준호를 발끈하게 했다.

이동진은 윤시윤 팀의 ‘청량소년단’에 대해 “시작이 ‘라라랜드’”라고 극찬했고 이어 “가변 화면 비율을 채용한 영화 ‘덩케르크’와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훈 역시 유머가 대단했다며 칭찬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을 보고 언어의 마술사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두 팀의 희비는 시민들의 선택으로 갈렸다. 124점을 얻은 ‘청량소년단’이 78점을 얻은 ‘피서의 후예’를 제치고 대결에서 이겼다. ‘청량소년단’은 점심식사를 얻게 됐으나 팀원 김종민은 김준호가 이전에 녹화 중간 과자를 먹는 김종민의 영상을 공개해 점심을 먹지 못하게 됐다.

김준호는 오프닝에서 얻은 ‘절대반지’(소원권)을 활용해 점심식사를 먹게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점심 앞에 앉은 지 5초 만에 정준영이 김준호가 몰래 간식을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결국 김준호도 점심식사를 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백도 해수욕장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6개의 선택 관광을 하게 됐다. ‘1박 2일’ 제작진이 제시한 선택 관광은 설악산 등반, 파충류 체험관광, 줌바 댄스, 익스트림 레저 스포츠, 중국 전통 마사지, 알래스카 체험 등이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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