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영화 ‘공범자들’ 포스터
/사진=영화 ‘공범자들’ 포스터
영화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공범자의 끝판왕이라고 표현했다.

최승호 감독은 9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 기자간담회에서 “공범자의 끝판왕이 누구냐 하면 당연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 감독은 “이명박 전 대통력한테 가서 ‘당신이 언론인들에게 질문을 못하게 해서 나라가 망가졌는데 그 책임에 대해 알고 있느냐’라고 질문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너무나 가볍게 ‘나한테 왜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집권을 하면서 전체 언론 장악 구조를 완성했고 그것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물러주면서 더욱 악화가 됐다. 결국은 최순실 게이트라는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최고의 책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 생각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향권 안에서 공영방송을 실제로 망가뜨린 사람들을 묶어서 공범자들이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공범자들’은 오는 17일 개봉.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