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임창정 “공형진 덕분에 출연배우 100명과 친해져”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임창정이 9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영화 ‘로마의 휴일’ 임창정이 공형진 덕분에 출연배우 100명과 쉽게 친해졌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 제작보고회에서 “100명이 넘는 배우들하고 한 공간 안에서 오랜 시간 연기하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인 리더 인한(임창정),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 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인질극 코미디다.

임창정은 “아침, 점심,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연기하니까 마치 수련회 가 있는 것처럼 지냈다”며 “오랜 시간 연기하다보니까 나중에 배우 1차 팀이 빠질 때는 아쉬울 정도였다. 같은 학급 반 친구들이 전학 간 느낌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사실 100여 명의 배우들과 연기하기는 쉽지 않다. 서로 어색하기도 한데 공현진이 분위기를 잘 형성해줬다”며 “공형진이 격 없이 배우들한테 먼저 다가가 빨리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로마의 휴일’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