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은 극 중 따뜻한 성격에 군수님 아들이라는 후광까지 입은 한상환 역을 맡았다. 한상환은 겉으론 남부러울 것 없는 엄친아로 보이지만 사실은 아픈 어머니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촌놈 4인방’이라 불리는 친구들과 어울릴 때의 옥택연은 철없는 고등학생 그 자체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사고를 치고 찜질방에서는 유치한 장난을 치며 무거운 극 속에서 유일하게 숨통이 트이는 시간을 선사했다. 우도환(석동철), 이다윗(우정훈), 하회정(최만희)과 기대 이상의 ‘절친 케미’까지 보여줘 극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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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픈 어머니를 간호할 때는 그 누구보다도 속 깊은 아들로 변신해 친구들과 함께할 때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옥택연과 서예지(임상미)가 빗속에서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공개됐다. 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고장나 허둥대던 서예지의 가족을 옥택연 일행이 도와준 것. 또한 극의 배경이 되는 무지군에 사이비 종교가 뿌리를 내리면서 향후 이들과 어떻게 얽힐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