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지유: 지난 1월 데뷔하면서 올해 세 번 이상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는데 목표를 이루게 됐다. 오는 31일 데뷔 200일을 앞두고 30일에 팬미팅을 갖는다. 팬들과 자주 볼 수 있어서 기쁘다.
10. 처음으로 발매한 이번 미니앨범은 앞서 공개했던 디지털 싱글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시연: 타이틀곡 ‘날아올라’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체이스 미’와 ‘굿나이트’보다 밝고 대중적인 곡이다. 곡이 담고 있는 이야기도 다르다. 그전에는 ‘악몽’이 된 일곱 소녀와 그를 쫓는 악몽 헌터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드림캐쳐가 왜 악몽이 됐는지를 보여준다.
10. 이전보다 좀 밝은 곡이니까 안무는 더 쉬워졌나?
다미: 아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다. 지금까지 무대는 보이그룹들처럼 힘이 느껴지고 각이 살아있는 칼 군무였다. 그런데 ‘날아올라’는 춤 선을 최대한 살리는 안무들이 많다. 섬세하게 손끝까지 신경 써야 한다.
한동: 표정도 비교적 밝아졌다. 전에는 카리스마 넘치고 잡아먹을 듯한 표정을 보여줘야 했는데 이번에는 무서운 표정도 아니고 해맑게 웃는 것도 아닌 그 중간의 감정을 보여줘야 한다.
10. 지난 5월에는 케이콘 참석 겸 일본에 드림캐쳐를 알리러 다녀왔는데 해외 팬들과 직접 만난 소감은?
유현: 열흘 동안 프로모션을 했는데 하루하루 팬들이 늘어나는 게 보였다. 우리가 특색 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군무에 환호해주는 팬들도 있었다. 평소보다 좁은 무대도 있었지만 악조건에서 열광해주는 팬들과 만나는 것이 재미있었다.
가현: 우리 발라드를 듣고 우는 분들도 있었다. 좋아하는 가수를 향한 팬심은 국적과 관계없이 똑같은 것 같다.
10. 지난 인터뷰에서 지유가 “프랑스 파리에 가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하더니 이번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프랑스 파리에서 했다.
지유: 기억난다. 말한 대로 됐다.(웃음) 300년 된 프랑스 고성에서 촬영했다. 학생 때로 돌아가 수학여행을 간 기분이었다.
10. 첫 해외 촬영이었는데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수아: 우리가 관광객처럼 보였는지 한국에서 여행오신 분들이 같이 놀자며 헌팅을 시도했다. 다미한테 쓱 다가와서 “어디서 왔냐, 다 같이 놀자”고 했다.
다미: 그 한국인 관광객들은 회사 본부장님이 다가와 무슨 일이냐고 말하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웃음) 유현이한테는 외국인들이 다가왔다. 정중하게 거절했더니 “스미마셍”이라고 말하고 갔다. 유현이가 일본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한동: 눈앞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기도 했다. 다행히 빨리 알아차리고 매니저 실장님이 곧바로 달려가 붙잡았다.
10. 지난 인터뷰에서 밴드 음악에 맞춰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한 가현의 소원도 조만간 실현될 거라던데.
가현: 오는 8월 5일 전주에서 열리는 얼티밋 페스티벌에 오르는데, 30분 동안 7곡을 소화할 예정이다. 요즘 밴드 연주에 맞춰 연습을 하고 있는데 MR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 노래에 우리가 반했다.
시연: 연습할 때마다 가슴이 막 쿵쿵거린다. 밴드의 연주 소리가 워낙 크니까 우리도 저절로 목소리를 크게 내게 된다. 흥이 절로 차오르는 느낌이다.
10. ‘체이스 미’와 ‘굿나이트’가 오락실 리듬댄스 게임 ‘펌프 잇 업’에 수록됐던데.
가현: 오락실에 가서 해봤다. 우리 노래인데 너무 노트(화살표)가 빠르게 지나가 포기했다. F등급 받았다.(웃음) 옆에서 ‘체이스 미’에 맞춰 게임을 하는 분을 봤는데 엄청 잘했다. 내가 무대 위에서 부르던 노래에 맞춰 댄스 게임을 하는 사람을 보니까 뿌듯했다.
수아: 휴가 때 나도 오락실에서 펌프를 우리 노래로 하는 사람을 봤다. 그걸 보니 나도 너무 해보고 싶었다. 유현이를 불러서 오락실에 갔다. 나는 C를 받았는데 유현이는 D였다.(웃음)
10. 드림캐쳐 유튜브 채널이나 SNS에 들어가면 외국 팬들의 댓글이 굉장히 많다. 해외 활동에 대한 욕심은?
유현: 이번에 프랑스에 가서 거리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버스킹을 보면서 멤버들끼리 거리에서 우리 노래로 공연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조만간 LA에서 케이콘이 열린다고 하던데 그 큰 무대에 서보면 영광이겠다는 말도 했다.
지유: 태국 공주님이 우리의 굉장한 팬이다. 드림캐쳐 전도사다.(웃음) 저번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머물던 호텔로 초대도 해줘서 직접 만나기도 했다. 태국이 10월까지 국상을 치르는 중인데 그때 이후 태국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10. 데뷔한 지 6개월도 안됐는데 차근차근 많은 것들을 이뤄가고 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유: 지난 두 번의 활동으로 드림캐쳐의 색깔은 확실히 굳힌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래도 차트 100위 안에는 있어야 우리 노래를 한 번이라도 더 듣는 것 같다. 그래서 올해 안에 꼭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시연: 꿈은 크게 가지랬다.(웃음) 음원차트·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연말에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
수아: 예능에 출연을 많이 안 해봤다. ‘아는 형님’‘주간 아이돌’‘SNL코리아’ 등 나가고 싶은 예능이 많다. 불러만 준다면 온 몸 불사를 준비가 돼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지난 5월 ‘굿 나이트’ 발매 당시 드림캐쳐는 텐아시아와 인터뷰하면서 “프랑스 파리에 가서 드림캐쳐를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로부터 두 달 만에 드림캐쳐는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파리로 향했다.10. 데뷔한 지 약 200일이 됐다. 그 사이 세 번이나 음반을 발표했는데.
메탈 기반의 강렬한 음악, ‘악몽’이란 어두운 콘셉트, 남자 아이돌 못지않은 칼 군무. 지난 1월 데뷔한 드림캐쳐는 기존 걸그룹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섹시와 청순, 크게 두 갈래로 분류되는 걸그룹 시장에서 제3의 길을 선언한 것이다. 드림캐쳐는 말하는 대로 될 거라 믿었다. 데뷔한 지 약 200일 만에 자기 색이 뚜렷한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프리퀄’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날아올라’로 올해 세 번째 음반 활동을 하게 된 드림캐쳐가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편집국을 찾았다. 드림캐쳐는 타이틀곡 제목처럼 높이 날아오르길 바랐다. 말했던 것을 모두 이룬 드림캐쳐.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도 이제 시간문제가 아닐까.
지유: 지난 1월 데뷔하면서 올해 세 번 이상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는데 목표를 이루게 됐다. 오는 31일 데뷔 200일을 앞두고 30일에 팬미팅을 갖는다. 팬들과 자주 볼 수 있어서 기쁘다.
10. 처음으로 발매한 이번 미니앨범은 앞서 공개했던 디지털 싱글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시연: 타이틀곡 ‘날아올라’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체이스 미’와 ‘굿나이트’보다 밝고 대중적인 곡이다. 곡이 담고 있는 이야기도 다르다. 그전에는 ‘악몽’이 된 일곱 소녀와 그를 쫓는 악몽 헌터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드림캐쳐가 왜 악몽이 됐는지를 보여준다.
10. 이전보다 좀 밝은 곡이니까 안무는 더 쉬워졌나?
다미: 아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다. 지금까지 무대는 보이그룹들처럼 힘이 느껴지고 각이 살아있는 칼 군무였다. 그런데 ‘날아올라’는 춤 선을 최대한 살리는 안무들이 많다. 섬세하게 손끝까지 신경 써야 한다.
한동: 표정도 비교적 밝아졌다. 전에는 카리스마 넘치고 잡아먹을 듯한 표정을 보여줘야 했는데 이번에는 무서운 표정도 아니고 해맑게 웃는 것도 아닌 그 중간의 감정을 보여줘야 한다.
10. 지난 5월에는 케이콘 참석 겸 일본에 드림캐쳐를 알리러 다녀왔는데 해외 팬들과 직접 만난 소감은?
유현: 열흘 동안 프로모션을 했는데 하루하루 팬들이 늘어나는 게 보였다. 우리가 특색 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군무에 환호해주는 팬들도 있었다. 평소보다 좁은 무대도 있었지만 악조건에서 열광해주는 팬들과 만나는 것이 재미있었다.
가현: 우리 발라드를 듣고 우는 분들도 있었다. 좋아하는 가수를 향한 팬심은 국적과 관계없이 똑같은 것 같다.
지유: 기억난다. 말한 대로 됐다.(웃음) 300년 된 프랑스 고성에서 촬영했다. 학생 때로 돌아가 수학여행을 간 기분이었다.
10. 첫 해외 촬영이었는데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수아: 우리가 관광객처럼 보였는지 한국에서 여행오신 분들이 같이 놀자며 헌팅을 시도했다. 다미한테 쓱 다가와서 “어디서 왔냐, 다 같이 놀자”고 했다.
다미: 그 한국인 관광객들은 회사 본부장님이 다가와 무슨 일이냐고 말하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웃음) 유현이한테는 외국인들이 다가왔다. 정중하게 거절했더니 “스미마셍”이라고 말하고 갔다. 유현이가 일본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한동: 눈앞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기도 했다. 다행히 빨리 알아차리고 매니저 실장님이 곧바로 달려가 붙잡았다.
10. 지난 인터뷰에서 밴드 음악에 맞춰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한 가현의 소원도 조만간 실현될 거라던데.
가현: 오는 8월 5일 전주에서 열리는 얼티밋 페스티벌에 오르는데, 30분 동안 7곡을 소화할 예정이다. 요즘 밴드 연주에 맞춰 연습을 하고 있는데 MR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 노래에 우리가 반했다.
시연: 연습할 때마다 가슴이 막 쿵쿵거린다. 밴드의 연주 소리가 워낙 크니까 우리도 저절로 목소리를 크게 내게 된다. 흥이 절로 차오르는 느낌이다.
10. ‘체이스 미’와 ‘굿나이트’가 오락실 리듬댄스 게임 ‘펌프 잇 업’에 수록됐던데.
가현: 오락실에 가서 해봤다. 우리 노래인데 너무 노트(화살표)가 빠르게 지나가 포기했다. F등급 받았다.(웃음) 옆에서 ‘체이스 미’에 맞춰 게임을 하는 분을 봤는데 엄청 잘했다. 내가 무대 위에서 부르던 노래에 맞춰 댄스 게임을 하는 사람을 보니까 뿌듯했다.
수아: 휴가 때 나도 오락실에서 펌프를 우리 노래로 하는 사람을 봤다. 그걸 보니 나도 너무 해보고 싶었다. 유현이를 불러서 오락실에 갔다. 나는 C를 받았는데 유현이는 D였다.(웃음)
유현: 이번에 프랑스에 가서 거리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버스킹을 보면서 멤버들끼리 거리에서 우리 노래로 공연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조만간 LA에서 케이콘이 열린다고 하던데 그 큰 무대에 서보면 영광이겠다는 말도 했다.
지유: 태국 공주님이 우리의 굉장한 팬이다. 드림캐쳐 전도사다.(웃음) 저번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머물던 호텔로 초대도 해줘서 직접 만나기도 했다. 태국이 10월까지 국상을 치르는 중인데 그때 이후 태국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10. 데뷔한 지 6개월도 안됐는데 차근차근 많은 것들을 이뤄가고 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유: 지난 두 번의 활동으로 드림캐쳐의 색깔은 확실히 굳힌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래도 차트 100위 안에는 있어야 우리 노래를 한 번이라도 더 듣는 것 같다. 그래서 올해 안에 꼭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시연: 꿈은 크게 가지랬다.(웃음) 음원차트·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연말에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
수아: 예능에 출연을 많이 안 해봤다. ‘아는 형님’‘주간 아이돌’‘SNL코리아’ 등 나가고 싶은 예능이 많다. 불러만 준다면 온 몸 불사를 준비가 돼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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